제주의 쓰레기 문제, 하남유니온파크에서 답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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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쓰레기 문제, 하남유니온파크에서 답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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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경희 효돈동새마을부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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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희 효돈동새마을부녀회장 ⓒ헤드라인제주
지난 6월 24일부터 6월 26일까지 하남유니온파크 타워 등 폐기물처리시설 선진지 견학을 다녀왔다. 이번 시찰은 평소에 생각하고 있었던 제주의 쓰레기 문제에 대하여 많은 교훈을 느끼게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폐기물 처리시설은 더럽고 악취 나는 혐오시설이라는 고정관념이 단순한 나의 편견일 뿐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하남 유니온 파크는 지난 2015년 6월 완공된 최신 폐기물 처리시설로서 환경처리시설의 현대화 및 친환경 공원 조성이라는 사업취지에 걸맞게 모든 시설이 현대화되고 청결하였으며, 특히 악취방지 서버 등 최신기술을 활용하여 악취를 최대한 감소시킨 결과 시설 밖으로 역한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다는 사실이 정말 신기하게 생각되었다.

특히, 하남 유니온파크가 조성될 당시 음식물 등 생활쓰레기 처리과정에서 나오는 악취를 우려한 인근주민들이 폐기물 처리시설이 건설되는 것을 반대하였지만 악취나 다이옥신 발생을 최소화하는 공정을 통하여 냄새가 새어나가지 않는 처리시설의 혁신으로 지하에는 처리시설이, 지상에는 공원과 체육시설을 조성함으로서 관광객 등 사람들을 끌어당기고 지역 주민들이 자랑할 수 있는 핫한 관광자원(hot spot)으로 거듭났다고 말할 수 있다.

요즘 우리 제주도가 생활폐기물 처리난 및 청정 지하수 오염으로 많은 지적을 받고 있는 이때에 지역 주민들의 거부감도 덜하고 최신공정으로 폐기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이런 시설이 우리지역에도 생긴다면 더없이 좋을 것 같다

우리 제주지역도 하남 유니온 파크 등 가까운 육지부의 성공사례를 참고하여 단기간의 폐기물 처리난 해결이 아닌 자자손손 물려줄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영구적으로 보호하고 지킬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 행정과 민간이 서로 협력하여 효율적인 폐기물의 처리를 위한 최적의 방안을 찾아냈으면 한다.<김경희 서귀포시 효돈동새마을부녀회장>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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