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폐기물 처리시설은 더럽고 악취 나는 혐오시설이라는 고정관념이 단순한 나의 편견일 뿐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하남 유니온 파크는 지난 2015년 6월 완공된 최신 폐기물 처리시설로서 환경처리시설의 현대화 및 친환경 공원 조성이라는 사업취지에 걸맞게 모든 시설이 현대화되고 청결하였으며, 특히 악취방지 서버 등 최신기술을 활용하여 악취를 최대한 감소시킨 결과 시설 밖으로 역한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다는 사실이 정말 신기하게 생각되었다.
특히, 하남 유니온파크가 조성될 당시 음식물 등 생활쓰레기 처리과정에서 나오는 악취를 우려한 인근주민들이 폐기물 처리시설이 건설되는 것을 반대하였지만 악취나 다이옥신 발생을 최소화하는 공정을 통하여 냄새가 새어나가지 않는 처리시설의 혁신으로 지하에는 처리시설이, 지상에는 공원과 체육시설을 조성함으로서 관광객 등 사람들을 끌어당기고 지역 주민들이 자랑할 수 있는 핫한 관광자원(hot spot)으로 거듭났다고 말할 수 있다.
요즘 우리 제주도가 생활폐기물 처리난 및 청정 지하수 오염으로 많은 지적을 받고 있는 이때에 지역 주민들의 거부감도 덜하고 최신공정으로 폐기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이런 시설이 우리지역에도 생긴다면 더없이 좋을 것 같다
우리 제주지역도 하남 유니온 파크 등 가까운 육지부의 성공사례를 참고하여 단기간의 폐기물 처리난 해결이 아닌 자자손손 물려줄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영구적으로 보호하고 지킬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 행정과 민간이 서로 협력하여 효율적인 폐기물의 처리를 위한 최적의 방안을 찾아냈으면 한다.<김경희 서귀포시 효돈동새마을부녀회장>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