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제주 애조로 '아라~회천' 부실시공 혐의 공무원 등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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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제주 애조로 '아라~회천' 부실시공 혐의 공무원 등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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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애조로 아라~회천 구간 도로 포장공사와 관련해 규격에 맞지 않는 자재를 사용한 업체와, 이를 방치한 담당 공무원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제주도 공무원 A씨 등과 업체 관계자, 감리 등 5명을 최근 허위공문서작성 및 행사 혐의 및 건설기술진흥법위반 혐의로 각각 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업체 관계자들은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24m폭의 왕복 4차선 도로 공사를 추진하면서, 도로 포장 보조기층에 50mm이하 크기의 골재를 사용해야 함에도 규격에 맞지 않는 큰 돌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공사장 주변에서 발생한 돌을 공사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 담당 공무원 2명은 2015년 감리원과 함께 검사 조서를 허위로 작성(허위공문서작성 및 행사)한 혐의로 기소됐다.

제주자치도는 경찰이 애조로 부실시공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하자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부실 시공이 이뤄진 1.9km 구간에 대해 아스콘 두깨를 기존 5cm에서 5.5cm로 재시공하는 한편, 하자보증기간도 2년에서 5년으로 늘렸다.

한편, 애조로의 이 확장공사 구간은 오는 8월 말 개통할 예정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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