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2019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에 따른 교육감 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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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2019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에 따른 교육감 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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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김태석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오늘 ‘이석문 시즌 2’의 1주년을 맞습니다.

지난 1년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바라보며, 함께 희망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어 IB DP’라는 역사적인 성과를 함께 이루어냈습니다.

과정, 과정마다 도민 여러분과 의회, 도청의 아낌없는 사랑과 지원이 있었습니다.

제주교육 가족을 대표하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뜻 깊은 날에 추가경정예산안을 말씀드리게 되어 그 의미가 더욱 큽니다.

인류적 과제로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 혁명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국가와 지역적으로는 사회 양극화와 초저출산이 사실상 재난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중차대한 과제 속에서 아이 한 명, 한 명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키우는 것은 국가 미래와 직결된 중요한 소명입니다.

이에 제주교육은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넘어,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제주교육’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평가 혁신과 이를 뒷받침하는 행정 지원 혁신, 리더십 혁신 등 3대 혁신을 담대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아이들이 배려와 협력, 존중의 마음으로 함께 평화롭고 행복할 수 있는

‘교육 중심 학교 시스템’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부모의 사회 경제적 지위에 관계없이 동일한 출발선에 설 수 있는 ‘교육복지특별도’를 완성하고 있으며, 미세먼지 등의 안전 문제를 대비하는 데에도 지원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육청은 이러한 방향성을 담아 당초예산보다 1,820억 원이 증가한 총 1조 3,832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주요 편성 내용으로 첫째,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제주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한국어 IB DP’ 운영 예산을 편성하였습니다.

지난 4월 제주와 대구광역시교육청, IBO는 ‘국제 바칼로레아 한국어화’ 추진을 공식 확정하였습니다.

근대 교육이 도입된 100년의 역사 이래 대한민국 교육의 가장 큰 변화가 제주에서 이루어 질 것입니다.

IB를 통한 평가 혁신으로 일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업에서부터 아이들의 다양한 삶과 생각을 존중해 나가겠습니다.

한국어 IB DP는 지난 2017년부터 논의를 시작해 오는 2022년에 시행하는, 5년에 걸쳐 추진하는 중장기적인 정책입니다.

이제 변화를 위한 새로운 물꼬가 만들어졌습니다.

담대한 발걸음으로 지금의 희망을 교육 혁신의 물결로 확장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교육복지특별도’의 완성으로 나아가겠습니다.

도의회의 협력으로 중‧고등학교 무상교복을 조기에 시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올해부터 중학교 무상교복을 시행하고, 내년부터는 고등학생을 포함한 모든 중고등학생에게 교복을 지원합니다.

이번 예산에는 내년 중‧고등학생 교복 구입비 등이 반영되었습니다.

셋째,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현장을 만드는 데 지원을 집중하겠습니다.

미세먼지 예방을 위해 유‧초‧중‧고‧특수학교 모든 교실에 공기청정기를 운영합니다.

4개 시범 학교의 체육관에 공기청정장치를 설치, 운영하는 데에도 예산을 지원합니다.

이와 함께 냉난방기가 없는 30개 학교 체육관에 냉난방기를 지원합니다.

학교 신・증설과 학교 시설 증개축, 학교 시설 교육 환경 개선 등 ‘시설사업비’로 모두 1,211억 9,000만원을 반영했습니다. 

아울러 무석면 학교를 대상으로 석면을 재조사하고, 해상도가 낮은 CCTV도 교체 및 추가 설치할 계획입니다.

넷째, 4.3평화‧인권교육 전국화 및 세계화를 위한 토대를 갖추겠습니다.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제주 학생들이 해외와 교류하며, 정체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4.3평화‧인권교육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및 협력의 기반을 확충하는 데에도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도민과 의원님 여러분.

이번 예산안을 토대로 4차 산업 혁명의 미래를 충실히 대비하겠습니다.

미래에는 아이들이 인공지능과 공존하며 살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질문하는 능력과 예술적 감수성, 배려, 협력의 마음이 아이들의 삶을 따뜻하게 채워야 합니다.

아이 한 명, 한 명을 존중할 때, 그 따뜻함은 모두를 위한 가치로 승화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분단 70여년만에 처음으로 미국 정상이 북한 땅을 밟고, 판문점에서 남북미 정상이 평화롭게 만남을 갖는, 실로 역사적인 전기가 열렸습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존중받고, 모든 사람들이 평화롭게 하나되는 새로운 100년에 대한 희망이 점점 더 무르익고 있습니다.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제주교육’이 실현될 때, 100년의 희망은 현실로 완성될 것입니다.

최선을 다해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제주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평화와 따뜻한 인성이 살아있는 학교 현장을 실현하는 데에도 지혜와 마음을 충실히 모아 나가겠습니다.

이러한 뜻을 반영하셔서 예산안을 원안대로 심의, 의결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도민들의 행복을 위해 노고를 다하시는 의원님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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