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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려오는 中양쯔강發 저염분수...제주바다 '비상'

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9.06.27 10:49:00     

양쯔강 유출량 급증...고수온-저염분수 동시 유입
유관기관 비상대책반 편성, 저염분수 이동경로 감시

올 여름 우리나라 연안의 수온이 평년보다 다소 높아 7월 중.하순 고수온주의보가 발령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중국 양쯔강 유출량이 급증하면서 저염분수로 인한 연안해역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김문관)은 중국 양쯔강 유출량이 평년보다 증가한 초당 4만7000톤을 초과함에 따른 대비책 강화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중국 양쯔강 하구 대통(大通) 지역 유출량을 모니터링한 결과, 지난 20일 기준 유출량이 평년 초당 3만7000톤 대비 약 20% 증가했고, 고수온‧저염분수가 유입됐던 2016년 4만8000톤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는 6월 중순부터 중국 남부 장마전선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발생해 양쯔강 유출량이 지속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는 우리나라 연안 표층수온이 평년에 비해 1℃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저염분수가 주로 유입되는 7월 하순경에 고수온을 동반한 유입이 예측되고 있다.

제주에서는 지난 1996년 저염분수가 마을 어장 내까지 유입돼 소라, 전복 등 총 184톤 폐사로 약 59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또 지난해에는 고수온으로 인해 25개 양식어가가 63만9000마리의 피해를 입어 6억31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해양수산연구원은 고수온・저염분수 유입에 대비해 비상상황반을 편성해 서부 연근해 예찰 조사를 추진하는 한편, 제주대학교・국립수산과학원・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공동으로 저염분수 이동경로를 분석해 유입상황을 수시 예보할 방침이다.

또 올해부터는 광역 무인 해양관측장비(Wave Glider)를 도입해 사전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신속한 정보제공을 위해 차귀도 연안 및 표선해역에 실시간 해양관측 부이를 설치해 연구원 홈페이지와 SMS를 통해 해양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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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