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미래비전 공존의 가치, '다름'을 넘어 '통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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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미래비전 공존의 가치, '다름'을 넘어 '통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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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성호 / 제주도 정책기획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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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호 / 제주도 정책기획관실 ⓒ헤드라인제주

지난주 일요일 제주시 탑동해변공연장에서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축제'가 열렸다. 도내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직접 준비한 여러 장르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면서 제주에 이렇게 많은 외국인들이 거주 하는구나 새삼 느꼈다.

현제 제주에는 24,800여명의 외국인이 거주한다. 국제결혼으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외국인 근로취업, 유학생 등도 점차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제주 거주 외국인들이 늘어나면서 여러 사회적인 문제도 발생하고 있는데 다문화가정 자녀 및 배우자의 사회적응 문제, 국내 체류가 불안정한 근로자 임금과 인권문제 등이 있다. 

이에 제주가 지향하는 국제자유도시의 성공을 위해 체계적인 지원정책 및 프로그램이 요구된다. 우선 거주 외국인 아이들이 책임 있는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학교교육, 외국인 배우자들이 지역사회에 적응하는 데 필요한 능력 개발과 취업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또한 외국인력지원센터, 외국근로자상담센터 등을 설치 운영하여 외국인 근로자 및 취업자 인권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한편 유학생 전용기숙사 등 주거여건 지원과 유학 후 취업 지원 등 젊은 외국인 세대가 정주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돼야 한다. 

더불어 외국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지원 시책에서 한발 더 나아가 외국인 가족 구성원과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행정적인 지원도 좀 더 늘려가야 한다.

우리 사회에서 ‘다문화’는 분명 ‘변화’다. 그 변화가 아직은 낯설고 불편할 수 있지만, 다름을 수용하고 평화로운 공존을 추구하려는 태도는 사회통합을 위한 수단으로서의 가치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러한 노력들이 열매를 맺는다면 제주 미래비전의 공존 가치를 구현 할 수 있는 진정한 국제자유도시로 나가는 길이 될 것이다. <김성호/ 제주도 정책기획관실>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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