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소방항공대 출범...소방헬기 '한라매'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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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소방항공대 출범...소방헬기 '한라매'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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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제주국제공항에서 열린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소방항공대 발대식. ⓒ헤드라인제주
제주소방항공대가 26일 공식 출범한 가운데, 제주지역에 최적화된 다목적 소방헬기'한라매'가 도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본격적으로 재난현장에 투입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이날 오후 제주국제공항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김태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김수봉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장 등 주요 인사와 정병도 소방안전본부장을 비롯한 소방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방항공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한라매'는 KUH-1EM 기종으로 270억이 투입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2015년부터 제작하여 지난해 5월 제주로 인도됐다.

탑승 인원은 최대 14명이며 최대 속도 시간당 290㎞로 운항이 가능하다. 또한 최대 항속거리는 719㎞로 수도권 종합병원까지 중증응급환자를 중간 급유 없이 이송할 수 있다.

한라산 백록담에서도 제자리 자동비행으로 항공인명구조가 가능하며, 화재진압을 위한 배면물탱크와 고사리 실종객 및 해상 조난자 수색을 위한 최첨단 전자광학 적외선 카메라도 갖췄다.

한라매는 지난해 7월 수리온 계열 기종인 마린온 추락사고 이후 운항이 중단됐으나, 이후 지난해 말 한라산 및 유인부속도서 주요 임무항로 비행숙달훈련을 시작으로 이.착륙 훈련 및 항공 인명구조 훈련을 차질 없이 수행했다. 지난 4월부터 6월 중순까지 비행시간 500시간에 따른 헬기 정밀검사도 무사히 마쳐 안정성을 최종 확인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소방헬기 도입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으나, 드디어 도민 숙원이 이루어졌다. 소방항공대 발대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소방헬기의 역할을 기대한다"면서 "소방공무원들이 현장에서 직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처우개선, 장비지원 등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공항 내 위치한 소방항공대는 조종사와 정비사, 구조․구급대원 등 정원 17명으로 구성됐다. 소방항공대 청사는 2개동으로 격납고, 헬기 이착륙장, 사무실, 대기실 등이 갖춰져 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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