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수리작업 도중 사고...배터리 폭발로 추정
제주도소방안전본부와 서귀포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5분께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사계항에 정박 중이던 관광 잠수함 A호(13톤, 정원 53명) 내부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잠수함 내부에서 작업 중이던 김모씨(51)가 다발성 골절 중상을 입는 등 3명이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김씨를 포함한 부상자 2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잠수함은 사계항을 모항으로 송악산 인근 해역에서 관광객들에게 수중 경관을 보여주는 관광 잠수함이다.
폭발 당시 잠수함에서는 의자를 고정시키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으며, 다행히 승객은 탑승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근로자들이 작업을 하는 도중 잠수함 바닥에 있는 배터리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 1993년 미국에서 건조된 해당 잠수함은 배터리로 운행하는 기종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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