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1년, 현장의정 성과...의정활동에 '도민 우선원칙'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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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1년, 현장의정 성과...의정활동에 '도민 우선원칙'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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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석 의장 기자간담회, "도민주권 펼치는 의회로 거듭날 것"
"현안대응 일부 아쉬움...제주형 협치의정 구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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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이 26일 개원 및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제11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개원 1주년과 취임 1주년을 맞은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은 26일 "도민과 소통하는 현장의정 활동을 통해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면서도 "현안 대응에 있어 다소 매끄럽지 못했던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지난 1년을 회고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11시 도의회 의장실에서 제11대 도의회 개원 1주년과 의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지난 1년을 회고하며 향후 의정활동 방향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모든 의정활동에 '도민 우선'의 원칙을 적용시켜 나가고, 의회가 집행부의 의견 수렴기관이 아닌 치열한 논쟁과 협의를 통해 도민주권을 펼치는 민의의 전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원 1년의 주요 성과를 제시했다.

김 의장은 우선 "지방의회 차원에서 지속가능발전 국제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우리 제주를 UN 지속가능발전 허브로의 도약 가능성을 높였다"면서 지난 18~19일 13개국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국제컨퍼런스를 첫번째 성과로 꼽았다.

이어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 아래 주제별 현장방문을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현실적 대안제시 및 성과를 도출해내고 있다"며 11대 도의회 출범 후 상임위원회 및 전체의원 차원에서 전개되는 '현장 의정활동'을 성과로 제시했다.

또 "1년 동안 무려 146건의 의원입법 조례안을 발의, 역대 의회 중 최다 입법발의로 역동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오고 있다"면서 "활발한 의원연구모임 활동과 상임위원회별 정책토론회, 연찬회 등을 통해 의정역량을 높여가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대도민 관심 사항에 대한 적극적인 중재 및 소통창구 역할을 하는 등 지역현안에 다각도로 대처하고 있다"며 지난해 12월 출범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활동과 4.3특별위원회 재구성, 제2공항 갈등해소 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등도 성과로 꼽았다.

김 의장은 그러면서 향후 개선해야 할 과제 4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각종 현안사항에 대한 적극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도민 공론화 등을 통한 주민우선의 각종 제도개선 추진이 필요하다"면서 "집행부와의 정기적인 정책협의 등을 통한 협치의정 구현과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내실있는 인사운영을 위한 조직 혁신이 필요하다"면서 △정책자문위원 운영 혁신 방안 △상임위원회 전문위원실 직급 분포 혁신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의회 청렴도 1등급 달성을 위해 △행동강령 규범 실천 및 마인드 제고와 청렴시책 발굴로 추진동력 확보 △도민의 신뢰를 높이는 강화된 의원 행동강령 조례 개정 추진 △집행기관과의 합리적인 협치 방안 수립 △상설정책협의회 운영을 통한 제주형 협치 제도 정착 △제주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협의회 개최 등 소통 강화를 과제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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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이 26일 개원 및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김 의장은 "지난 1년 우리 도의회는 대규모 사업장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부결, 국제관함식 반대 결의안 자진철회 등 도민의 뜻을 미처 파악하지 못한 일들도 있었다"면서 "또 제2공항, 행정체제 개편 등 제주현안이 워낙 다양하고, 의견이 엇갈리는 경우들이 많아서 우리 의회가 대응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동료의원들 간에 다소 의견이 엇갈려 불편한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도 있었는데, 최선의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진통이었다"면서 "지금 제주는 지방분권과 혁신성장, 남북평화시대와 4차 산업혁명이라는 급격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서 있다. 급변하는 시대적 환경 속에서 제주발전의 동력을 만들어 내는 의회가 되도록 혁신적인 의정을 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속 가능한 제주를 위해 끊임없이 정책을 발굴하며 도민 행복에 기여하는 의정을 만들겠다"면서 "우리 43명 전 의원은 제주현안 해결을 위해 다시금 중지를 모아 나가겠다"며 도민들의 격려와 관심을 당부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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