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축제, 23일 화려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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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축제, 23일 화려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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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30분, 탑동해변공연장서 개막
외국인들의 '특별한 무대공연...플리마켓 등도 운영

'2019 제7회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The 2019 Jeju Expats Festival)'이 23일 오후 5시30분부터 8시까지 제주시 탑동 해변공연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헤드라인제주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제주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직접 준비한 여러 장르의 음악과 퍼포먼스 등이 선보인다.

제1부(오후 5시30분~6시30분)에서는 다문화가정의 '제주글로벌 난타봉사회'의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해 한동초등학교 어린이밴드 '락한동이'의 열정적 축하공연 무대가 마련된다.

이어 곧바로 거주외국인 참가팀의 공연무대가 시작된다.

6시30분에는 내빈 소개와 축제위원장 및 외국인 참가 대표자의 인사 등 오프닝 세러모니가 진행된다.

제2부(6시50분~8시)에서는 다시 거주 외국인 참가팀의 열정적 무대가 이어진다.

◆ 무대에 오르는 외국인 참가팀은?

축제에서는 통기타에서부터 재즈, 팝, 포크, 레게 및 록 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직이 어우러져 한 여름 밤의 더위를 식힐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거주 외국인들의 제1부 첫 무대는 미국 유명 쇼 프로그램인 '아메리칸 아이돌'의 결선 진출자였던 빈센트 포웰(Vincent Powell)이 이끄는 빈센트 포웰밴드(Vincent Powell Band)로 시작된다.

포웰은 휘트니 휴스턴과 같은 예술가들을 위해 노래를 불렀고 머라이어 캐리, 케이스 어반, 스티븐 테일라, 자넷 잭슨, 니키 미나즈, 쉐릴 크로 등과도 무대를 함께 한 실력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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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포웰밴드(Vincent Powell Band, 미국 ).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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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말 베나실라(Omar Benassila, 모로코 카사블랑카) ⓒ헤드라인제주

이어 오말 베나실라(Omar Benassila, 모로코 카사블랑카)의 솔로무대가 펼쳐진다. 어렸을 적부터 여러 재능있는 뮤지션과 즉흥 연주를 하며 다양한 음악적 기술을 쌓아온 오말은 스무살이 되면서 모로코를 떠나 인도와 남아시아의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법을 배웠다고 한다. 특히 클래식과 재즈, 록에 이르기까지 가지각색의 밴드와 함께 주요 세션 음악을 협주 해 온 터라 벌써부터 그의 음악에 기대감을 갖게 한다.

제2부에서는 펑크, 블루스, 프로그레시브, 영화 배경음악 등을 소재로 해 그들만의 다양한 음악적 재능을 결합한 변성 락음악을 연주하는 '옹기종기 밴드((Ongi Jongi Band)'를 만날수 있다.

이들은 지역 문화의 정체성과 의미 있는 공동체, 좀 더 창의적인 관계를 위한 평화의 장소 만들기 등을 지향하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국적, 다양한 종류의 음악을 커버해 즐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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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옹기종기 밴드(Ongi Jongi Band, 미국 등)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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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슨(Jason Lisko, 미국) ⓒ헤드라인제주
미국에서 오랜기간 라이브 공연과 스튜디오(음악 믹싱 등)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실력파 제이슨(Jason Lisko)의 솔로무대도 기대된다. 뉴욕 허드슨 하일랜드에서 태어난 제이슨은 마치 모글리처럼 늑대 무리속에서 자라왔다고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아주 어릴 때부터 하울링을 자연스럽게 배웠으며, 인간 문명을 접하며 치아로 기타를 치기 시작했다. 이후 2014년 야생의 뿌리를 떠나 한국으로 이주했다. 축제 중반부에서는 화려한 '불쇼(fire and manipulation performances)'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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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헤이(Ko Hey,일본). ⓒ헤드라인제주
주인공은 바로 코헤이(Ko Hey, 일본). 2010년부터 불쇼 및 저글링(마술)쇼를 배우기 시작한 코헤이는 다양한 나라의 거리와 무대에서 공연을 해왔다. 해외 무대에서 외국인 동료들을 만나면서 그의 스킬은 더욱 원숙해졌다. 한국에는 2014년에 왔으며, 현재는 주로 문화예술팀 '살거스' 팀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에는 처음 출연하지만 벌써부터 기대되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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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 플레타와 존 프란츠 웨이즈 밴드(Eric Fileta with John Franz Waves, 미국 등) ⓒ헤드라인제주
마지막 무대는 에릭 플레타와 존 프란츠 웨이즈 밴드(Eric Fileta with John Franz Waves, 미국 등)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에릭 플레타와 존 프란츠 웨이즈 밴드는 주로 제주의 서쪽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4인조 밴드이다. 솔로 기타와 감미로운 보컬, 빠른 그루브와 포지티브 바이브로 어쿠스틱 스타일 레게를 연주한다. 각 멤버는 펑크, 레게. 블루스, 록스테디 등의 요소를 자연스럽게 결합해 음악적 콜라주를 창조하고, 이는 서로에게 음악적 영감을 가져다준다.

◆ 제7회 축제, 어떤 의미?

행사는 전체적으로 영어로 진행되며, 거주 외국인들이 직접 주체가 되어 기획에서 부터 준비, 총화된 공연을 마련했다는데 의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어느덧 7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이 축제는 지속적으로 매해 개최되면서 거주 외국인들에게도 하나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행사에 참가하는 외국인들은 제주도민들과의 '특별한 만남'에 큰 기대감과 설레임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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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시스 조이 ⓒ헤드라인제주
행사를 함께 기획하고 준비해 온 외국인 참가자를 대표하는 알렉시스 조이(미국)는 '초대의 글'을 통해 "해마다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제전'을 함께 해 왔는데, 올해도 참가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번 축제 라인업에 많은 공을 들였는다"며 "흘러갔지만 여전히 좋은 락앤롤, 사막 블루스(블루스의 한 형태), 레게는 물론 미국에서 유명한 프로그램인 '아메리칸 아이돌'의 파이널 리스트 참가자 공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준비했다"고 축제에 대해 소개했다.

알렉시스는 "음악과 퍼포먼스 뿐만 아니라 행사장 주변에 마련된 외국인 플리마켓에서는 직접 만든 수제 공예품, 보석 및 예술품 등이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다. 특별한 순간들을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축제 준비위원장인 원성심 헤드라인제주 편집이사는 "이번 행사는 외국인 참가자들이 그동안 기획에서부터 행사까지 함께 참여하고 준비해 온 총화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제주도민들도 많이 참석하여 거주 외국인들의 다양한 문화를 음악을 통해 함께 이해하고 소통하는 특별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 외국인 플리마켓, 미니게임, 도체비장터 운영

이날 행사장인 탑동 해변공연장 입구에서는 오후 4시30분부터 외국인들과 관광객, 도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로 비어퐁 게임과 제기차기 미니게임이 마련된다. 우승자에겐 맥파이 기프트권이 증정될 예정이다.

아울러 거주 외국인들이 준비한 핸드메이드 공예품과 판화조각, 팔찌, 홈베이킹 등을 선보이는 '외국인 플리마켓'이 운영된다.

또한 제주의 허파인 곶자왈의 가치를 알리고 공유하기 위한 '에코&벼룩장터 곶자왈 도체비장터'도 마련된다. 장터에서는 제주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에서부터 먹거리, 공예품들이 전시 판매되고, 캘리라피 체험 및 재활용 화분 만들기 등의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한편, 이번 행사와 관련해 페이스북(facebook.com/ilowajeju)과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p/ByjkaUeJIsk/?igshid=1bao7sjgslj0)을 통한 경품 이벤트가 지난  19일까지 진행됐다. 문의=축제 준비위원회(전화 727-1919, 1918).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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