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구속영장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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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구속영장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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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과 4월 국회 앞에서 탄력근로제 도입 등에 반대하며 시위를 하다 경찰을 폭행한 혐의 등 불법시위 주도 혐의를 받고 있는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에 대해 한국노총이 "노동운동에 대한 탄압이 심해질수록 그에 저항하는 노동자·민중의 투쟁은 더욱 거세질 것"이라며 구석영장 철회를 촉구했다.

한국노총 제주본부는 20일 성명을 내고 "경찰은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구속영장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 단체는 "이미 많은 집회와 시위현장에서 명분 없는 폭력은 사라지고 있는 추세로, 그 흐름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총연맹에서 폭력을 주도하고 배후를 조정 했을 리 없다"면서 "일부에서 충돌이 있었을 수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우발적인 것이었을 것"이라며 민주노총 위원장을 구속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동조합 간부에 대한 구속과 탄압은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라면서 "독재정권 시절에도 심지어 민주정부를 표방한 정권에서도 정권에 반하는 파업과 시위에 대해선 체포와 구속 등으로 노동운동을 탄압했지만, 노동운동에 대한 탄압이 심해질수록 그에 저항하는 노동자.민중의 투쟁은 더욱 거세진 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한국노총은 "과거 정부와 똑같이 위원장을 구속하고, 폭력적 탄압으로 입막음 하려 해서는 안된다"면서 "보다 성숙한 자세로 총연맹과 대화하고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며 거듭 김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철회를 촉구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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