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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집배노조, 21일 집회..."증원 약속 즉각 이행하라"

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9.06.20 13:49:00     

공공운수노조 전국집배노조제주본부 제주우편집중국지부는 21일 오전 6시50분 제주우편집중국(화북집배센터) 앞에서 민주노총 제주본부의 '차별철폐 대행진'에 맞춰 결의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집회에서는 증원약속 성실이행과 결원자 즉시 채용을 강력히 요구할 예정이다.

집배노조는 사전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우정사업본부가 2000명 증원약속을 지키지 않는 동안 2018년 25명의 집배원이 죽었다. 19일에도 40대의 집배원이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면서 우정사업본부를 강력 규탄했다.

또 "제주의 경우 택배가 작년대비 22%증가했고 제주집중국은 38% 늘어났다"며 "그런데 인원 증원은커녕 퇴직자 결원조차 채용을 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채용공고를 내고 사람을 뽑는데만 한달은 걸린다. 일을 익히려면 최소 3개월은 걸린다"며 "지금은 2명이 결원이지만, 7월 1일이면 총 4명의 결원이 생기는데, 그만둔 사람들 몫은 남은 직원들이 해야 한다. 결원 채용이 지연되면 연장근로를 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집배노조는 "그런데 연장근로예산은 반토막이어서 공짜연장노동을 강요당할 수밖에 없다"며 "적정인력을 유지해야하는 의무가 있는 우정사업본부가 해도 너무한다"고 성토했다.

또 "집배원의 산업재해율은 1.62%로 소방관의 1.08%보다 150%, 전체공무원의 0.49%보다 330% 더 높다. 1일 12시간노동의 경우 8시간 노동에 비해 사고위험이 2배 증가한다"며 "제주집중국의 경우 2017년 9건, 2018년 9건, 2019년은 아직 6월인데 벌써 9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데, 눈에 보이는 것은 죽음이지만 그것을 가능케 하는 것은 장시간 중노동과 끊임없이 이어지는 사고"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결원된 인원부터 조속히 충원하라"며 우정사업본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도 "집배노조를 포함한 우정사업관련 노동조합들이 7월 초 총파업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며 "반복되는 죽음을 막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이제라도 우정사업본부와 정부가 기존 노사합의 사안인 정규인력 증원과 토요택배폐지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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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