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객선에 숨어 무단이탈 시도 중국인 일당 붙잡혀
상태바
제주, 여객선에 숨어 무단이탈 시도 중국인 일당 붙잡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에 무사증으로 입국했다가 육지부로 몰래 빠져나가려 한 중국인 불법체류자와 이를 도운 중국인 등 일당이 해경에 붙잡혔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 위반 혐의로 중국인 왕모씨(41)와 순모씨(30)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순씨는 체류지역 확대허가를 받지 않고 이날 오후 제주항에서 출발 예정인 전남 목포행 여객선을 통해 불법으로 제주를 빠져나가려 한 혐의를, 왕씨는 이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결혼이민으로 국내 체류자격이 있는 왕씨는 자신 운전하는 1톤 트럭에 순씨를 숨겨 여객선에 오르려다 이날 오전 11시 48분께 제주항 4부두 초소에서 청원경찰의 검문검색에 적발돼 덜미를 잡혔다. 

해경 조사 결과, 이들은 SNS를 이용해 무단이탈을 공모했으며 왕씨는 무단이탈을 돕는 대가로 순씨로부터 현금 400만원을 받기로 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순씨는 지난 2017년 8월 제주에 들어와 현재는 불법체류자 신분인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자세한 사건 경위와 알선책 등 추가 공범자 유무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