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16일 낮 12시 2분께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포구 인근에 프리다이버 10명을 수송한 고무보트 선장 최모씨(36)가 다이버들이 물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며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곧바로 헬기와 200톤급 경비정, 연안구조정 및 특공대, 구조대원 등을 긴급 투입해 인근 해역에서 수색작전을 펼쳤다.
다이버들은 신고 접수 1시간 가량 지난 이날 오후 1시 16분께 육지로부터 2km 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표류하다가 수색에 나선 헬기에 의해 발견됐으며, 이내 현장에 도착한 연안구조정에 의해 구조됐다.
구조된 이들은 전원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 중 1명이 구토와 탈진 증세를 보였으나 곧 상태가 호전돼 일행들과 함께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 관계자는 "바다 물놀이 계절이 돌아옴에 따라 연안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레저스포츠인 다이버인구가 증가하면서 다이빙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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