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자 재능 시낭송협회 제주지회장, 수필가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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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과 비평 6월호에 작품 '민들레 노래'로 신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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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미자 작가. ⓒ헤드라인제주
고미자 재능 시낭송협회 제주지회장이 월간 문예지 '수필과 비평'를 통해 수필가로 등단했다. 고 작가의 작품 '민들레의 노래'는 신인상 수상작으로 선정돼 수필과 비평 6월호에 실렸다.

허상문, 유한근, 유인실 심사위원은 고씨의 작품에 대해 "'민들레의 노래'는 고통스러운 삶의 상황 속에서도 존재에 대한 자각을 통해 언젠가는 새로운 삶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상정하고 있다"며 "지난 상처와의 대면을 통해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고자 하고 분열된 주체와 타자를 화해시키려는 노력이 돋보인다"고 평했다.

또한 "이 작품은 상실되고 분열된 주체 찾기의 노력이 진지하게 이뤄지고 있는 작품”이라며 “‘민들레’와 ‘나비’ 같은 상징물 도입, 주제 구현을 위한 메시지 전달의 능력은 작가로서의 성장가능성을 가늠케 한다”며 자신만의 문학세계를 구축해 훌륭한 수필가가 될 것을 기대했다.

고 작가는 "6월이면 아리던 가슴에 살결 고운 민들레가 피었다. 드러내기엔 용기가 필요했고 감추고 싶은 허물이기도 했다"며 "어린 아들의 손을 잡고 봉사를 다니면서 따뜻한 희망의 빛을 보았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 생명의 소중함과 모든 사물을 귀히 여기게 됐다. 사랑과 겸손을 배울 수 있는 또 다른 세상이 있다는 걸 알았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배우고 나누며 살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 작가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재능 시낭송가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색동 동화 구연가, 팡돌회 제주장애인 종합복지관 봉사회 회장과 백록민족예술단 회원들과 봉사활동을 펼치도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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