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은 제주의 관문, 국민의 안전, 편의가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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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은 제주의 관문, 국민의 안전, 편의가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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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오병관 /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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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병관 /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장
제주공항의 항공수요는 2015년에 이미 포화상태를 넘어섰다. 제주공항은 필요할 때마다 확장하고 보완하면서 사용하여 왔었고 그 한계를 넘어선지 이미 오래다. 그래서 제2공항이 대안으로 떠올랐고 최종적으로 성산으로 발표를 한 것이다. 그런데 제주공항을 보완하면 가능할 것이라는 역대안(逆代案)을 주장하는 것은 앞뒤가 바뀌는 모순의 논리다.

그동안 검토위에서 진행한 국토부와 반대측의 토론을 지켜보면서 반대측의 끊임없는 의혹제기는 반대를 위한 트집잡기와 시간끌기라는 인상이 짙다. 제주 제2공항이 성산으로 결정될 때 이미 모든 타당성과 검증절차를 마친 상태이다. 절차와 타당성을 문제 삼고 ADPi 용역을 문제 삼았지만 달라지거나 국토부의 논리를 뒤집을만한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았다.

국토부와 반대 측이 합의하에 검토위가 진행중인 시점에 주민설명회와 도민 공청회를 무산시킨 반대측의 행위는 정당성을 상실하는 행위였다. 도민의 알 권리와 의견수렴의 기회를 박탈하는 것은 비민주적인 행태이다. 이는 논리부재와 조급함에서 비롯함이 아닐까 한다.

어떠한 경우에도 주민의 알권리를 막아서는 안 될 뿐더러 공무집행을 방해하거나 공권력을 무시하는 행위는 정당화 할 수 없다. 폭거일 뿐이다.

이 모든 갈등의 중심에는 정치권이 있다. 모 도의원이 보전관리지역 조례개정안 상정을 살펴보자. 그는 반대측 토론자로 나서는 대표적 반대론자이다. 그가 민감한 시기에 조례안을 밀어붙이는 행위도 갈등을 부추기는 대표적 행위이다. 오죽하면 여당이 다수인 도의회가 이 조례안의 상정을 보류했을까.

제주지역 3인 국회의원들은 제2공항은 일부 도민의 반대라도 있어서는 안 된다며 도민의 합의와 절차적 정당성을 주장한다. 듣기 좋아라고 도민합의, 절차적 정당성을 말하지만 이는 정치적 수사에 불과할 뿐 사실상 제2공항을 반대하는 속셈이 그럴듯하게 포장되어 있을 뿐이다.

제주지역 국회의원 3인과 도의회의장이 앵무새처럼 절차적 정당성, 도민합의 앞세우던 속셈을 드러내고 있다. 공론조사를 꺼내 들었다. 최첨단 과학이 동원되어야 하는 공항문제를 전문성 없는 일반도민의 의사에 맡기겠다는 위험하고 무책임한 행위이다. 공론조사는 도민 사회를 돌이킬 수 없는 분열과 갈등의 수렁으로 몰아넣는 행위이다. 도민과 역사에 범하는 죄악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제주공항의 포화상태가 오래 됐고 최선의 대안이 제2공항 건설이라는 국책사업을 여당 국회의원들이 반대하는 코미디 같은 현실을 뭐라 해야 할까. 국가가 예산을 들여 도민의 숙원인 쾌적하고 안전한 공항을 건설해 주겠다는데 이를 거부한다는 것인가.

공항건설로 파급되는 경제, 고용효과와 교통, 건설의 인프라를 끝내 외면할 것인가.

제주공항은 그야말로 누더기 공항이다. 세계 제일 복잡한 제주공항은 수속에서부터 탑승절차가 너무 혼잡하고 불편하다. 대합실은 언제나 콩나물시루다. 활주로가 혼잡하여 이, 착륙 대기로 연착이 두 시간에 이르고 있다. 섬지방인 제주는 도민의 나들이에 절대적으로 공항을 이용해야 한다. 이제 착공을 한다 해도 몇 년이 걸릴 제2공항 건설을 더 이상 미루어선 안 된다. 지금까지 불필요한 논쟁과 시간끌기로 4년이 흘렀다. 도민사회 갈등만 깊어졌다.

비행기 탈 때마다 불편하고 불안하다는 국민의 안전을 외면하고 방치하는 행위는 안전 불감증을 넘어선 사고 방조행위로 볼 수밖에 없다.

포화상태를 넘어선 제주공항의 대안은 쾌적하고 안전한 제2공항 건설만이 답이다. 이것만이 도민의 분열된 여론과 갈등을 해소하는 길이기도 하다. 제주의 관문인 공항을 안전하고 쾌적하고 환경친화적이면서 예술적 건축미가 조화로운 제주의 랜드마크로 건설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오병관 /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장>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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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 2019-08-04 08:00:04 | 39.***.***.212
맞습니다 조속한 착공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제주도 물가가 비싸고 바가지문화
인식으로 동남아쪽에 관광객을 뺏기지 않도록
물가안정대책도 세워주세요~

월암 2019-06-14 15:54:45 | 1.***.***.106
몇몇 반대를 위한 반대론자들의 주장에 중요한 국가의 기간시설 공사가 지연된다는 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제발 2019-06-14 10:17:10 | 112.***.***.204
제주에 관광객 천만이 되면 경제가 발전하고 삶이 풍족해질 것이라 떠들던게 엊그제이다.
근데 천만이 넘으니 삶이 나아졌나?
쓰레기 대란... 교통대라... 부동산 대란...
사람 많이 오는 관광지가 아니라
관광오는 사람과 현지주민이 모두 행복한 삶을 사는 관광지로 바뀌어야 하지 않나?

지지합니다 2019-06-14 07:49:40 | 39.***.***.1
반대들아 논리는 이런거다
기사 읽어보고 좀 배워라
공개토론회 보는데 찬성측은 전문가가 나와서 설명해주는데 어쩜 그리 떼쓰는것 밖에 안보이니 교수님은 모른다?
내가봤을때 님이 더 모르는것 같더라 재밌었어 토론ㅋ

이제야... 2019-06-13 23:39:10 | 121.***.***.232
이제야 많이 공정성이 엿보입니다.
논리가 빈약한 분들과 차원이 다르시네요.
환경,후손들,안전,편익,경제,세계각국의 추세등 모든 걸 충분히 감안하면 뭐가 옳은 선택일까요?
깊이있는 성찰에 감사드리고 꼭 제주의 랜드마크로 거듭나 세계인이 찾는 훌륭한 제주가 되길
바랍니다.
천혜의 관광자원과 지정학적 위치 또 4계절의 섬이라는메리트등을 감안하면 제주는 충분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음~ 2019-06-13 22:39:09 | 119.***.***.42
이제야 쩜 공정하게 보도하는거 담네요

제주발전 2019-06-13 21:41:16 | 59.***.***.80
제주발전은 대한민국의 발전이다.
국가가 공항지어준다는데 반대하는 사람들은 어느 별에서 왔나?
제주사람 대한민국 사람이면 그런 어거지를 쓰지 않는다.
위대한 제주발전의 시대를 막겠다는 반대파들의
쌩떼는 세계인들의 웃음거리다!
부끄러룬줄 알라!
제2 제주공항 시급하다!
신속하게 완공하여 제주를 아시아의 허브로 !!


홍세수 2019-06-13 16:47:40 | 220.***.***.194
옳으신 말씀 입니다.
반대가 아닌 서로 상생하는 방향으로 머리를
맞대어야 합니다.

쌍기억들 2019-06-13 16:39:05 | 218.***.***.115
대통령님 왈 사람이 먼저다

jssa 2019-06-13 16:07:24 | 221.***.***.181
내년 총선은 민주당 뽑지 맙시다..나라 망합니다~~

옳은 말씀 2019-06-13 13:54:29 | 117.***.***.56
늦은 감이 있으나 옳은 말씀하셨습니다. 특히 국회의원들은 도지사가 자기당이 아니라는 이유로 제2공항을 정략적으로 이용하지 말고 이제라도 국가와 도의 시책에 순응하여 갈등해소에 앞장서야 합니다.

제주도민 2019-06-13 13:43:22 | 1.***.***.105
구구절절 옳은 말씀이십니다...
이제부터라도 갈등과 반목을 넘어서 상생으로 제주의 미래발전과 행복한 관광 제주가 될 수있도록 도민 모두가 지혜를 하나로 모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