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 스포츠 선수팀 감독, 선수 훈련비 횡령.유용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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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청 스포츠 선수팀 감독, 선수 훈련비 횡령.유용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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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용 의원 "이용실적과 집행결과에 선수 숫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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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청 소속 한 스포츠종목 선수팀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비 등을 횡령 혹은 유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이경용 위원장은 12일 열린 제373회 정례회 2018년도 제주도 예산에 대한 결산 심사에서 이같은 문제를 거론하며 "사법기관에 수사의뢰 할 부분이 있으면 수사의뢰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위원장은 "전지훈련 과정에서 무료인 수원시 해피선수촌을 이용하며 숙박비를 책정해 수령했다"면서 "해당 선수촌 이용실적과 예산집행 품의서를 비교하면 훈련 일정과 참여한 선수의 숫자도 다 다르다"며 횡령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이 위원장은 선수들의 통장 내역을 공개하며 "종목 협회에서 선수에게 490만원을 입금했는데, 이 돈이 특정인의 통장으로 들어갔다"면서 "다른경우 입금된 돈들이 바로 출금된 것이 확인돼 내용을 알아보니 (감독이)선수들에게 통장을 다 거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감독이 선수들의 개인 비밀번호도를 받아서 유용하지 않았나 싶다"며 엄격한 감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조상범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최근 이런 부분 나타나고 있어서 심히 우려하고 있고 스포츠 공정성을 좀 교육도 시키고 있고 계속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학생들이기 때문에 개별 통장 소지한다든지 보호자들이 같이 안 다니는 이상 이런 부분들이 투명화되기 어려워서 아마 감독들이 일괄 관리하는 경우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운영에 있어 감독을 강화해야 하기 때문에 선수나 지도자에 대한 이런 문제에 대해서 계약 당시부터 패널티 강화할 것"이라며 "바로 이런 경우 나타나면 징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 감독이 이런 전횡하게 되면 그 스포츠는 죽은 것이고 발전할 수 없다"면서 "정산 시스템도 전산으로 해야 하는데 종이로 하는 정산 갖고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체육회가 (제주도로부터)독립할 가능성이 많아졌는데 어떻게 관리감독할 것인가"라고 물으며 "문제점을 알았기 때문에 부정.비리가 재발하지 않도록 수사의뢰할 부분은 수사를 의뢰하고, 체육회 전반에 대해 점검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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