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춘그림책'은 제주어르신그림책학교가 배출한 20명의 어르신작가의 작품 23권을 만날 수 있다.
전시에서는 제주어로 낭독하고 관객과 함께 제주어그림책을 읽어보며 잊혀져가는 제주어의 매력과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도 마련한다.
'고를 말 업저(할 말 없다)'라며 오랜 세월 '침묵'을 지키며 살아온 제주삼춘들이 그림책을 통해 쏟아낸 이야기는 열여덟 살 출가해녀, 몰방동네 악동들, 애잔한 가족, 아픈 역사 4.3 등 제주란 섬이 지닌 역사이자 이야기를 들려준다.
전시 기간 중 16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양달성· 김정란 삼촌작가가 직접 그림책을 낭독하고 관객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제주어르신그림책학교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설문대어린이도서관과 출판사 책여우(대표 강영미)가 제주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열고 있는 그림책학교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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