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걸음에 1원씩 나눔을 전하는 걷기대회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후원기관, 적십자 가족, 도민 등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올해 6회째를 맞는 자선 만보 걷기대회는 기업 및 기관 임직원, 친구, 연인, 학생 등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했으며 탑동광장, 김만덕기념관, 사라봉공원을 걸으며 1억 3천여만원을 모금해 적십자사에 기부했다.
참가자들은 인적나눔, 물적나눔, 생명나눔 등의 주제로 운영되는 30여개의 부스에서 나눔 체험활동에 참여하고 자선공연과 경품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특히, 장시영 재단과 적십자사는 난치병 환자를 돕는 협약 체결을 알리고 매년 2천만원을 적립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 병마와 싸우는 환자들을 지원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적십자사는 김만덕 기념관 개관 4주년을 맞아 도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의 쌀 500kg을 후원받는 등 김만덕의 나눔정신을 이어 나가는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나눔정신을 심어줬다.
걷기대회에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주은행, 한국마사회제주본부, 장시영재단, 제주도개발공사, 유성건설, 강용개발, 제주막걸리, 제주에너지공사, 한라산소주, 수목원테마파크, 광동제약 등에서 기부금과 물품을 후원해 나눔문화 확산에 동참했다.
한편 지난 2014년 처음 시작한 자선 만보 걷기대회는 그동안 2만여명의 참가자들과 50여개 이상의 기업들이 5억원을 후원해 난치병 학생 의료비 지원, 위기가정 긴급지원, 소외계층 밑반찬 및 김장김치 나눔 등을 통해 적십자사 대표 나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시민기자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