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처음 시행되는 을지태극연습은 지난해 7월 변화된 남북관계 정세에 따른 한미연합훈련 유예로 매년 8월 시행됐던 을지연습을 대체하는 테러, 대형복합 재난에 대한 위기대응 등 국가비상시를 대비하는 새로운 형태의 민.관.군 합동 훈련이다.
이날 보고회는 이날부터 나흘간 서귀포시 일원에서 진행 중인 2019 을지태극연습 비상대비 계획 전반에 대한 점검을 통해 빈틈없이 훈련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윤경 시장은 이날 상황보고회에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빈틈없이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민.관.군이 긴밀한 공조체계를 갖춰 훈련에 임해주길 바란다"며 "또한, 첫 시행인 만큼 국가위기 대응 매뉴얼 상의 미흡사항 보완 등 후속조치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 지역에서는 이번 훈련에 서귀포시청, 서귀포지역 소방관서, 해병 93대대, 서귀포 경찰서 등 민.관.군 30개 기관 500여명이 참여한다.
주요 훈련으로는 전국단위 지진 발생에 따른 피해상황 파악 및 긴급 복구 등을 위한 재난안전상황실 상황조치 연습, 테러 등 국지전 발생을 가정한 전시 긴급조치 연습, 지역내 17개 읍면동 주민센터 주관 화재대피, 심폐소생술, 소화기 및 소화전 사용법관련 주민참여식 체험훈련 등이 진행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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