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을 지나 5월을 보내면서
상태바
4월을 지나 5월을 보내면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고] 유영택 / 제주시 총무과
유영택.png
▲ 유영택 / 제주시 총무과ⓒ헤드라인제주
2019년도 1분기가 지나가고 5월의 중반도 넘어섰다 벌써 5월인가 시간 빨리 가네 하는 한탄스러운 마음이 들면서 나이가 먹을수록 시간이 더 빨리 흘러간다는 어르신들의 말씀이 먹먹히 가슴으로 다가온다. 왜 그런가 곰곰이 생각하다 인터넷을 열심히 살펴보니 크게 3가지로 요약되는데 첫째는 일상에 대한 익숙함으로 어릴 때는 모든 것에 일일이 반응하다 보면 하루가 길어지는데 나이가 먹을수록 일상이 익숙하여 반응대상이 줄어 부지불식간에 시간이 간다.

둘째는 뇌의 노화에 따라 기억력이 쇠퇴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른이 될수록 기억에서 지우는 게 늘어난다. 일상에서 삭제하는 게 많을수록 연관된 시간도 함께 사라진다. 셋째는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자극에 반응하는 쾌락 호르몬인 ‘도파민’분비가 줄어 일상이 무디게 되어 특별함이 없는 무딘 하루는 시간을 빨리 보내게 한다는 것이다.

시간을 효과적이고 길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일상에 젖지 말고 삶에 안주하기보다는 사소한 자극에도 반응하여 적극적으로 생활하고 어린 아이의 마음처럼 새로운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자신의 마음자세가 중요하다고 한다.

흔히 100세 시대가 다가온다고 한다. 필자의 청년기 시절에는 60대는 노년의 어른신이다 그런데 지금의 60대 선배님들을 어른신으로 느끼는 분은 없지 않을까 싶다.

금년 1월 정기인사에 총무과로 인사발령 되어 주요업무추진계획, 업무보고, 신속집행 등 여러 가지 일들이 지나갔다 중간에 저희 팀 직원 한분이 다른 부서로 근무지원 되면서 업무분담에 따른 팀 분위기가 안 좋은 순간도 있어지만 지금은 어는 정도 평정심을 되찾고 소관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팀원들에게 늘 감사할 따름이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빗물처럼 세월을 거꾸로 돌리지는 못한다. 공직사회의 공무원도 신규 임용되어 60세이면 일선에서 물러나 자연인으로 돌아간다 누구나 흐르는 시간은 막을 수가 없고 각자에게 주어진 시간은 소중하고 매 순간이 인생의 한 페이지와 같다 하겠다.

각종 민원과 현업에 수고하시는 공직자 선후배 여러분 3월은 지나갔고 4월은 가는 중이지만 미래의 5월 그 후의 60세~ 100세를 생각하면서 매 하루를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보자 아침에 뜨는 밝은 태양빛을 생각하며 혹은 각자 나름대로의 마음에 아름다운 풍경을 그리며... <유영택 / 제주시 총무과>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