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재의 날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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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재의 날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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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조승철 제주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대표
▲ 조승철 제주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대표 ⓒ헤드라인제주

5월 25일은 재난재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한 방재의 날이다.

방재(防災)란 재난이나 재해를 미리 막는다는 뜻으로 국민이 재해예방에 대한 의식을 높이고 방재훈련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국민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민·관·군 유관기관이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기 위하여 1994년부터 행정안전부주관으로 방재의 날을 지정하여 실시하고 있다. 실제상황이 발생되면 신속한 구조·구난으로 인명 재산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방재의 날이 제정되었으나 방재의 날을 기억하는 국민은 아직도 많지 않다.

세계 곳곳에서 대형사건이나 사고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 시작은 개개인의 안일한 태도, 안전 불감증 때문에 발생하지만 위로 올라가보면 그 원인은 책임자가 자신의 본연의 임무를 소홀히 했기 때문에 발생되는 경우가 많다.

안타까운 것은 2014년 세월호 침몰사건이전 1994년 성수대교 붕괴사건 1995년 삼풍백화점 사건등의 유사한 사고들이 수없이 많이 발생되었으나 외양간 고치지 않고 있다가 6.25전쟁 이후 최고의 사상자를 낳은 사건이 되고 말았다.

제주도가 2018년12월 17일 제주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무작위 로 추출해 안전체감도 조사결과 일상생활 속에서 느끼는 안전성은‘보통’이라는 응답이 49.7%,‘안전한편’33.3%,‘안전하지 않다는 17.0%로 나타났다.

지역안전지수에서는 제주도가 화재와 자연재해, 자살, 감염병 분야에서는 2등급, 교통사고 분야는 3등급 범죄 분야와 생활안전 분야는 9개 광역도 중 유일하게 5등급으로 최하위의 성적을 보이고 있어 4년째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렀다.

제주도는 2007년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ISCCC)로부터 국제안전도시로 인증을 받았고 2012년 2차 공인에 이어 2017년 3차 공인을 받은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3차 공인받은 국제안전도시이다.

문제는 국제안전도시 공인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도민 모두가 사고로 인한 손상을 줄이고 안전증진을 위해 실천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국제안전도시는 이미 안전하다는 것이 아니라 모든 연령과 환경을 포괄하는 안전증진, 손상예방, 폭력예방, 자살예방, 자연재해 피해예방 등의 사업을 수행하는 자치단체로서, 지역사회가 사고나 손상으로부터 사고를 줄이고 안전을 증진시키기 위해 지속적이고 능동적으로 노력하는 도시임을 의미한다.

평소 작은 재난의 기미에도 즉각 대응하는 자세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하겠다.

재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예방이 중요하나 재난이 발생한 후엔 어떻게 맞설 것인지에 대해 사고 예방에 대한 철저함은 더 말할 필요가 없다.

도민모두 우리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안전 불감증에서 깨어나 재난에 대한 경각심 고취로 다시는 이 땅에서 사건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안전을 생활화하고 실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될 때 국제안전도시는 정착되리라 본다. <조승철 제주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대표>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지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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