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소용돌이 난산리서 '그대로가 아름다워' 문화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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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소용돌이 난산리서 '그대로가 아름다워' 문화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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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순, 요조, 최승열밴드 등 출연...6월2일, 프로젝트제주 주관

제주 제2공항 건설 소용돌이에 휩싸인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에서 난개발에 훼손되고 있는 제주를 안타까워 하는 이들이 모여 음악과 전시 등을 엮은 문화행사가 열린다.

'그대로가 아름다워' 프로젝트 제주는 다음달 2일 성산읍 난산리의 옛 초등학교운동장에서 산의 난산, 신산, 수산, 고성 주민들과 함께 의미있고 따뜻한 문화행사를 마련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월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열린 '제주 그대로가 아름다워' 문화제와 맥락을 같이한다.

'프로젝트제주'는 소중한 제주가 무분별하게 훼손되고 난개발되는 것에 대해 안타까워 하던 기획자, 사업가, 미술가, 사진가, 무용가, 디자이너, 음악가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들이 모여 만든 팀이다.

프로젝트 제주 관계자는 "최근 제주의 쓰레기가 필리핀에서 반송되어 오고, ADPI보고서 은폐논란이 일어나는 등 과잉 관광과 난개발이슈로 제주는 논란의 중심에 있다"며 "제주가 더이상 회복되지 못할 지경으로 망가져가는데 대한 문제의식이 이 행사의 시발점이었고 이에 공감하는 성산지역주민들과 함께 마음을 모았다"고 말했다.

'그대로가 아름다워' 행사는 이날 오후 2시 동쪽지역을 기록한 사진전을 시작으로, 4시에는 제주의 자연이 가진 색을 찾아 직접 만들어내고 체험하는 색깔발명체험, 자연먹거리, 눈과 감성을 풍요롭게 할 장터, 착한여행자캠페인 부스가 운영된다.

또한 지역주민의 해설로 마을을 산책하는 마실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오훈 4시엔 난산리(돌담길코스), 5시엔  신산리(독자봉코스)를 둘러보게 된다.

이어 땅거미가 내려진 저녁 7시부터는 음악, 춤, 풍물등 풍요로운 메인무대로 장필순, 요조, 최승열밴드 등 총 9개팀의 다양한 공연으로 한바탕 흥을 돋운다.

전체 프로그램에 참가입장권은 1인 1만원이며 티켓 판매금액은 전액 이 문화행사에 쓰여질 예정이다.

공항 피해 예정지인 신산리, 난산리, 온평리, 수산리, 고성리 주민들에게는 초대권을 배포해 동쪽마을 주민들이 한 자리에 어우러 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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