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산간에 출몰하는 멧돼지, 야간포획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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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중산간에 출몰하는 멧돼지, 야간포획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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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귀포 고근산, 솔오름, 치유의숲, 색달매립장, 선돌 등 중산간 지역 일대에서 멧돼지 출몰이 빈발함에 따라 탐방객들의 주의가 요구되는 가운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멧돼지 야간포획이 이뤄진다.

서귀포시는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야간시간대 멧돼지포획을 시범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최근 멧돼지 개체수 증가로 오름, 산책로, 농지 등에 멧돼지 출몰 민원이 잦아짐에 따른 것이다.

멧돼지 포획은 야간시간대인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총기 사용에 따른 안전을 고려해 서귀포시청, 서귀포경찰서, 야생생물관리협회 서귀포지회 합동으로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포획 장소는 멧돼지가 자주 출몰하는 치유의 숲(호근동) 일원, 매립장(색달동) 일원, 선돌(영천동) 일원이다.

포획팀은 야생생물관리협회 수렵인 위주로 총 11명으로 구성됐으며, 멧돼지를 쫒는 멧견 10마리도 투입된다.

포획은 포획팀과 멧견이 현장을 순찰하면서 멧돼지를 발견하면 멧견이 사방을 포위한 후 총기(엽총) 소지자에 의해 최종 포획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포획물은 자가소비 또는 매립 처리하게 된다.

서귀포시는 야간포획 시 총기 사용으로 인한 안전문제 및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내문자 발송 및 직접 방문 안내, 현수막 게첨 등 여러 방법을 활용해 주민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멧돼지 야간포획 시범 운영으로 총기 안전사고 등 문제가 없을 시에는 기간을 연장해 야간포획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멧돼지 등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안전사고 및 농작물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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