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왔나"...제주도 500mm↑ '폭우', 초속 28m '강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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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왔나"...제주도 500mm↑ '폭우', 초속 28m '강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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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호우특보 속 비바람...제주공항 지연운항 이어져

주말인 18일 제주도에는 호우특보와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소형 태풍급 수준의 강한 바람과 함께 국지적 호우가 이어졌다.

이날 호우경보가 내려졌던 제주도 동부지역과 산간지역 등에는 최고 500mm의 비가 쏟아졌다.

오후 8시 현재 강수량을 보면, 삼각봉 지점은 505.5mm를 기록했다. 이어 서귀포시 신례 480mm, 성판악 459mm, 제주시 구좌읍 송당 429mm, 태풍센터 427mm, 윗세오름 425mm 순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서귀포시 도심권도 242.5mm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강정 272mm, 제주시 조천읍 선흘 263.5mm, 월정 179.5mm, 성산 135.2mm, 산천단 136.5mm 등 제주 동부와 남부지역은 대부분 100mm가 넘는 강수량을 보였다.

이밖에 추자도는 98mm, 대정 69mm, 고산 55mm, 제주시 31.6mm를 기록했다.

강풍특보 속에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었다.

주요 지점 최대 순간 풍속을 보면 진달래밭 초속 28.6m/s, 애월읍 유수암 28.2m/s, 새별오름 25.6m/s, 월정 21.1m/s, 구좌 19.5m/s, 제주시 19.2m/s, 서광 17.6m/s, 성산 16.2m/s를 기록했다.

제주국제공항에는 윈드시어 특보와 강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간헐적으로 강한 비바람이 이어졌으나, 다행히 결항편 없이 항공기 운항은 대체적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항공기 연결관계로 오후 시간대에는 지연운항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제주도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오후 늦게 모두 해제됐다.

그러나 제주도 전역에 내려진 강풍특보는 계속 발효 중이고, 해상에는 제주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매우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기상청은 서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일요일인 19일에도 제주도는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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