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제주 부동산 시장...주택 매매거래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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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제주 부동산 시장...주택 매매거래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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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아파트.단독주택 매매 22.7% 감소...전.월세는 증가

최근 제주도 부동산 시장이 급속히 얼어붙으면서,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의 매매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올해 4월 매매거래량에 따르면 제주지역 매매는 64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월 576건에 비하면 12.2% 증가한 것이나, 지난해 같은 기간 836건에 비하면 22.7% 감소한 것이다. 또 최근 5년간 4월 평균과 비교해도 28.9% 줄어들었다.

1~4월 누적 거래량은 253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최근 5년과 비교해 38.5% 급감했다.

반면 전.월세 거래량은 899건으로, 지난달 1003건에 비해서는 10.4% 감소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교해 7.8% 증가했다. 최근 5년 평균과 비교하면 무려 59.7% 증가했다.

1~4월 누적 전.월세 거래량은 437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지난 5년과 비교해서도 47.5% 급증했다.

제주도 주택시장은 2015년을 전후해 가격 폭등과 함께 매매거래가 급증하는 등 활황세를 보여왔는데, 2017년 이후 거래량도 크게 줄고 있다. 올해 제주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이 5년만에 마이너스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처럼 제주지역 주택 매매거래가 급감하고 전.월세가 늘어난 것은 미분양 주택 범람과 함께, 앞으로도 부동산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을 우려한 수요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것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택매매거래량 및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 부동산정보 앱)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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