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남미 성공회 대주교들 "제주4.3, 간과해선 안될 아픔의 역사"
상태바
동아시아.남미 성공회 대주교들 "제주4.3, 간과해선 안될 아픔의 역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5일 4.3평화공원 방문...4.3 UN심포지엄 참석 의지 비쳐
195.jpg
▲ 15일 동아시아.남미 성공회관부장들이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해 70여년 전 벌어진 제주의 아픈 역사에 공감했다. ⓒ헤드라인제주
동아시아.남미성공회관부장(대주교)들이 지난 15일 오후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해 70여년 전 벌어진 제주의 아픈 역사를 공감했다.

이번 방문은 미국 성공회 뉴욕교구 월스트리트 트리니티 교회가 주최해 마련된 피정(종교적 수련생활)의 일환으로 제주도의 역사와 4.3의 역사를 바로 알기 위해 추진됐다.

방문단은 조엘 파차오 대주교(필리핀), 마크 보주티 존스 신부‧벤자민 무소카 루베가 신부‧위니 버기스 신부(뉴욕 트리니티 교회), 조정근 프란시스 신부(성공회 대전교구) 등 모두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날 양조훈 4.3평화재단 이사장으로부터 4.3과 미국의 관계, 재단의 6월 UN심포지엄 개최 계획 등의 대해 설명을 들었다.

이어 4.3평화기념관 상설전시실에서는 양조훈 이사장의 해설로 광복후 미군정의 통치부터 4.3의 발발, 진상규명운동 등의 역사를 배웠다.

조정근 신부는 "참여한 주교님들이 관광의 섬으로만 알고 있던 제주를 다시 알게 된 것은 물론 제주4.3이 세계적으로 간과해서는 안될 아픔의 역사라고 입을 모았다"며 "오는 6월 뉴욕에서 열리는 심포지엄에도 참석할 의지들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한편, 4.3 71주년을 맞아 오는 6월 20일 미국 뉴욕 UN본부에서는 '제주4.3과 인권, 책임, 그리고 화해'를 주제로 한 UN인권심포지엄이 열린다. <헤드라인제주>

194.jpg
▲ 15일 동아시아.남미 성공회관부장들이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해 70여년 전 벌어진 제주의 아픈 역사에 공감했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