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희귀식물 제주도 '비자란', 성공적으로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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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희귀식물 제주도 '비자란', 성공적으로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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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비자란 복원 프로젝트 성공적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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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에서 제한적으로 자생하는 희귀식물 '비자란'의 만개 모습. <사진=국립수목원>
사라졌던 희귀식물 '비자란'이 최근 제주도에서 성공적으로 복원돼 관심을 끌고 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국가 희귀식물 '비자란' 복원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비자란은 난초과에 속하는 식물로 주로 오래된 나무에 붙어 자라며, 우리나라의 제주도 지역에 매우 제한적으로 자생한다.

하지만, 무분별한 남획, 기후변화와 지속적인 산림이용에 따른 서식지 환경 변화 등의 이유로 야생에서 개체수가 급감해 산림청 희귀식물 목록의 멸종위기 식물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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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원된 희귀식물 '비자란'. <사진=국립수목원>
국립수목원은 비자란 자생지 복원을 위해 제주도 세계유산본부한라산연구부와 2015년부터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증식 개체들의 야생 도입 후 5년 생존율이 70% 이상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생존된 개체들의 개화율이 68% 이상으로 확인돼 자생력을 확보한 개체군이 형성된 것으로 판단했다.

국립수목적은 지금까지의 비자란 복원 프로젝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국가 희귀식물에 대하여 다양한 지역으로 복원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국립수목원 이유미 원장은 "우리나라에서 사라질 뻔한 희귀식물 비자란이 다시 복원됨으로써 국가생물주권 확보와 한반도 생물다양성 보전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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