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추가 신고자 사전심사, 이제 절반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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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추가 신고자 사전심사, 이제 절반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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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실무위, 희생자.유족 1978명 추가 인정
누적 1만870명 사전 심사 마쳐, 진척률50.8%

지난해 5년만에 재개된 제주4.3 희생자 및 유족 추가 신고 접수에 따른 희생자.유족 인정 의결을 위한 심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30일 기준으로 사전 심사 진척률이 5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실무위원회(위원장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30일 제166차 회의(9차 심사)를 개최하고, 희생자 15명, 유족 1963명 등 총 1978명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사에서는 당초 1983명이 상정됐으나, 5명은 4.3특별법 규정의 유족의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돼 불인정됐다.

인정된 희생자 15명의 경우 사망자 8명, 행방불명자 3명, 수형자 4명이다. 수형자의 경우 군사재판 2명, 일반재판 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9차 심사까지 의결된 추가 신고자는 희생자 255명, 유족 1만615명 등 총 1만870명에 이른다.

희생자 342명 및 유족 2만1050명 총 2만1392명의 신고 접수가 이뤄졌는데, 추가 신고기간의 전체 신고자가 2만1392명(희생자 342명, 유족 2만1050명)인 점을 감안하면 현재까지 사전심사 진척률은 50.8%를 보이고 있다.

제주도는 이번까지 의결된 사항에 대해 제주4.3중앙위원회에 최종 심의 결정을 요청했다.

앞서 국무총리가 위원장으로 있는 4.3중앙위원회는 제71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식을 앞둔 지난달 26일 전체회의를 열어 실무위원회에서 사전심사를 거쳐 올라온 희생자 130명, 유족 4951명 등 5081명을 희생자 및 유족으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4.3중앙위원회를 통해 결정된 4.3희생자는 누적 1만4363명, 유족은 6만4378명으로 늘어났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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