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대학생, 제주4.3 알리는 다큐멘터리 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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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대학생, 제주4.3 알리는 다큐멘터리 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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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에스트대학‧부산 동의대 협업, 4.3평화공원 등 4.3유적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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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파리 에스트대학교와 부산 동의대학교 교수와 학생들이 제주4.3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양조훈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을 인터뷰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국내.외 대학생들이 힘을 합쳐 제주4.3을 알리기 위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

제주4.3평화재단은 29일과 30일 파리 에스트대학교와 부산 동의대학교 교수 및 학생들이 제주4.3평화공원 및 제주도내 4.3유적지에서 인터렉티브 다큐멘터리 공동제작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29일에는 파리 에스트대학교의 크리스토프 아귀튼, 피에르 브로 등 지도교수들이 이끄는 팀이 제주4.3평화공원 및 기념관을 촬영하고 양조훈 4.3평화재단 이사장을 인터뷰했다.

양조훈 이사장은 30여년전 일간지 신문사에서 4.3특별취재반과 정부의 4.3진상조사단의 활동 이력을 소개하고, 4.3의 평화교육과 다크투어리즘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양 이사장은 국내 교육 현장에서 제주4‧3을 알리는 노력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의 질문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공동 주관으로 매년 전국교원 4.3직무연수를 실시해 교사들을 대상으로 이론강의와 4.3유적지 기행을 진행하고 있다"며 "지난해 4.3 70주년에는 1000명의 교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해 4.3교육이 전국의 학생들에게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다크투어리즘과 제주도 관광'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제주도는 아름다운 자연을 가진 이면에 아픈 역사를 갖고 있는 관광지"라며 "여행하면서 아름다운 것만 보는 게 아니라 그 나라의 다양한 역사를 알고 아픔을 나누면 더욱 주민과 소통할 수 있고 기억에 남기 때문에 다크투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양 이사장은 제주4.3에 대한 미국의 책임을 언급하며 4.3에 대한 미국의 공식적인 사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유관기관과 주한 미대사관 10만 서명지 전달, 6월 UN심포지엄 개최 계획 등을 설명했다.

한편, 촬영팀은 30일 △잃어버린 마을 곤을동 △함덕 서우봉해변 △북촌 너븐숭이 기념관 △선흘리 낙선동 마을 등을 촬영하고 유족 및 주민들과의 인터뷰를 영상에 담아 국내외에서 제주도를 바라보는 인식과 70여년전 섬에서 일어난 비극의 역사를 표현할 계획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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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파리 에스트대학교와 부산 동의대학교 교수 및 학생들이 제주4.3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4.3평화공원을 둘러보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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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제주를 찾은 파리 에스트대학교와 부산 동의대학교 교수 및 학생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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