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녹지국제병원, 사업철회 관련 직원들에게 보낸 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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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녹지국제병원, 사업철회 관련 직원들에게 보낸 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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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유한회사

병원 근로자분들께 드리는 글

병원 근로자 여러분!

그동안 병원의 정상적 개원을 위하여 묵묵히 자리를 지켜 주시고 성원해 주심에 회사를 대표하여 머리 숙여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그런데도 회사가 기쁜 소식을 드리지 못하게 되어 무척 송구한 마음을 가지고 여러분들께 공지하게 됨을 널리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거슬러 올라가면 회사는 제주특별자치토 내 헬스케어타운 사업을 행하고자 2014.11.14. 법인설립신고를 행하였고 제주도청의 요청 하에 의료사업을 추가하여 2015.12월 보건복지부의 사전승인을 받아 2017. 7월 녹지국제병원 건물 준공 후 제주도청의 요구에 따라 2017.8월 병원에 근로할 근로자를 채용한 바 있습니다.

회사는 의료사업 추진 당시 온전한 개설허가를 전제로 제반 계획을 수립하였으나 여러분들도 언론 등을 통해 아시다시피 2018.12.5. 제주도청에서는 결국 외국인전용이라는 조건부개설허가를 하였고 회사는 그러한 조건으로는 도저히 병원개원을 행할 수 없었으며 2019. 2.14. 제주도청의 조건부개설허가에 대해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에 있습니다.

회사는 행정소송과는 별도로 제주도청에 여러분들의 고용유지몰 위하여 완전한 개설허가를 해주던 지, 완전한 개설허가에 어렵다면 제주도청에서 인수하거나 다른 방안을 찾아 근로자들의 고용불안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취지로 여러 차례 이의를 제기하였으나 아무런 답을 얻지 못하고 결국에는 2019. 4. 17. 조건부개설허가마저도 취소되는 형국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회사는 근 4년 동안 병원설립 및 정상적인 운영을 위하여 부단히 노력하였으나 이제는 병원사업을 부득이하게 접을 수밖에 없는 지경까지 이르렀습니다.

객관적인 여건상 회사가 병원사업을 접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그렇다고 여러분들과 마냥 같이 할 수 없기에 이 결정을 공지하게 됨에 대단히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추후, 이는 법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진행하고자 하며, 여러분 중에 근로자대표를 선임하여 주시면 근로자대표와 성실히 협의토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비록 여러분들과 헤어지게 되더라도 추후에 병원사업을 운영할 적임자가 나타나면 여러분들의 수고와 고마움에 대한 보답으로 여러분들이 우선 채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을 약속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앞날에 행운과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2019. 04. 26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

구샤팡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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