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제5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자로 제주에서 장승심 교장과 오남훈 교사가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대한민국 공무원상은 인사혁신처에서 주관하는 전국 모든 행정기관과 직종을 망라한 포상으로 공무원으로서 받을 수 있는 최대 영예로운 포상이다. 수상자에게는 관련 규정에 따라 인사상 특전이 주어질 예정이다.
장 교장은 근정포장을, 오 교사는 국무총리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장 교장은 지난 2014년 3월부터 2018년 2월까지 4년간 물메초등학교에 재직하는 동안 마을과 연계한 지속가능 발전 교육을 실행했다. 특히 급식실 및 다목적체육관 건립을 추진하면서 지역주민의 시설이용 편의를 위해 새로운 진입도로를 개설했을 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마을만들기 경관사업(시가 흐르는 마을)에 적극 앞장섰다.
또한, 문화예술공간인 물메마루를 준공해 학생들의 정서함양은 물론, 지역사회주민과 교육공동체의 이익을 실현하고 복지분야 공공성을 강화해 국민의 공공기관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 교사는 20년 가까이 어린이들을 위한 창작동요, 제주문화를 전승하는 제주어 동요를 작곡해 보급하는 일에 매진했다. 또 학교 합창단과 중창단, 오케스트라 지도로 음악이 흐르는 학교 문화 조성에 이바지했으며, 음악 관련 각종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교사들의 전문성 향상과 공교육 혁신에 크게 기여했다.
한편 올해 대한민국 공무원상 전체 수상자는 녹조근정훈장 1명, 옥조근정훈장 6명, 근정포장 10명, 대통령표창 31명, 국무총리표창 32명 등 총 80명이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