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조상땅 찾기 신청 쇄도...4년간 5600명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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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조상땅 찾기 신청 쇄도...4년간 5600명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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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이후 1460명 5292필지 토지정보 확인

제주도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른 2015년 이후 '조상 땅 찾기 서비스' 신청자가 연일 쇄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지난해부터 이달 24일까지 '조상땅 찾기 서비스' 이용자는 총 1460명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이 소유자 정보를 확인한 토지는 5292필지 424만5000㎡에 달한다.

이 서비스는 불의의 사고 등으로 소유토지 현황 확인이 어려울 경우, 상속권이 있는 사람에게 사망한 조상 명의의 토지나 본인 명의의 토지를 국토정보시스템을 활용해 땅을 찾아주는 행정서비스다.

본인의 토지를 찾고자 할 경우 신분증을 지참하고 제주시 종합민원실에서 신청하면 된다.

조상 땅을 찾고자 할 경우에는 기본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 등 상속인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하면, 전국의 토지조회가 가능하다.

조상땅 찾기 서비스 이용자는 제주도 땅값이 폭등한 2015년 이후 크게 늘고 있다.

2011~2012년에는 신청자가 한해 100명대 수준이었으나 2012년 524명, 2014년 700명으로 조금씩 늘었고, 2015년에는 1599명으로 급증했다.

이어 2016년에는 무려 4618명이 조상 땅 찾기를 신청했다. 2017년에는 3870명, 2018년 2850명, 그리고 올해들어 4월 현재까지 1065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상땅 찾기를 통한 미등기 토지 소유자 주소등록 신청 건수는 2016년 492건, 2017년 518건, 2018년 409건으로 집계됐다.

강유미 제주시 부동산관리팀장은 "조상땅 찾기 서비스를 신청하는 민원인들이 많은데, 신속하고 정확한 토지 정보 제공으로 시민들의 재산권 행사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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