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라운드테이블은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진행 중인 서귀포시가 시민의 의견을 듣고, 토론을 통해 더 나은 문화도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조광호 박사의 '문화도시 이해하기'를 시작으로 서귀포시 문화도시 사업 추진 내용 안내, 안녕소사이어티 안영노 대표의 라운드테이블 진행 및 결과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토론회에는 서귀포 문화예술단체 회원 등 문화에 관심 있는 시민 뿐만 아니라 문화마을 조성의 주체가 되는 105개 마을 주민 등 100여명이 참가해 문화도시 조성 방향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참가자들은 '당신이 생각하는 살고 싶은 서귀포의 모습은?'을 시작으로 '당신이 생각하는 노지란?'이라는 주제 등으로 시민들이 꿈꾸는 서귀포시의 미래와 노지문화에 대한 집중 토론을 펼쳤다.
'당신이 생각하는 살고 싶은 서귀포의 모습'에 대한 질문에 대해 다수의 시민들은 아름다운 자연이 보존되며 도시와는 차별화된 서귀포다움을 느낄 수 있는 서귀포에 살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토론회에 참여한 한 시민은 "토론회를 통해 그동안 문화도시사업을 어설프게 이해했었는데 라운드테이블에 참여함으로써 문화도시사업 방향에 대해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서귀포시는 이번에 수렴한 시민들의 의견들을 문화도시 조성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앞으로 이러한 라운드테이블을 정례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시민 주도의 문화도시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 시민이 주도하고 행정이 협력하는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 시민이 주체가 되는 문화도시를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