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땅값 고공행진, 5년만에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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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땅값 고공행진, 5년만에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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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상승률 '0.44%'...2015년 이후 '최저'
제주 부동산시장 냉랭, 토지거래량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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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시.도별 지가 상승률 및 토지거래량. <자료=국토교통부>
2015년을 기점으로 부동산 시장의 활황 속에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오던 제주도 땅값이 5년만에 '고공행진'을 멈췄다.

2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올해 1분기 전국의 지가 상승률 및 거래량 자료에 따르면 제주도 지가는 2018년 대비 0.44% 증가에 그쳤다.

제주도 지가 상승률은 지난 2014년 3.73%를 시작으로 2015년 7.57%, 2016년 8.33%로 정점에 달했고, 2017년 5.46%, 2018년 4.99%로 높은 상승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올해 지가 상승률은 최근 5년사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제주시는 0.46%, 서귀포시는 0.4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보합' 수준으로, 5년만에 상승세가 멈춰선 것이다.

제주시 지역에서 약간의 상승세를 보인 것은 화북상업지역 개발 진행 및 구좌읍 신규 상권 활성화에 따른 수요 때문으로 풀이됐다.

서귀포시지역은 영어교육도시, 신화역사테마파크 등 개발사업 배후지 중심 수요가 땅값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나 전체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토지 거래량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올해 1분기 제주지역 토지거래량은 총 1만945필지(건물토지 등 포함)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25.4% 감소했다.

순수 토지 거래량은 6296건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21.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울산(△28.8)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감소율을 보인 것이다.

지가변동률과 토지거래량에 대한 상세 자료는 '국토교통 통계누리'(stat.molit.go.kr) 또는 'R-ONE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www.r-one.co.kr, 부동산정보 앱) 에서 확인할 수 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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