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포럼은 서귀포시상공회 김창홍 회장의 개회사, 김태엽 서귀포시 부시장의 축사에 이어 '국민성우'로 잘 알려진 배한성(73)씨의 '리더를 위한 화술 레시피'주제 강연이 진행됐다.
성우 배한성씨는 모든 것을 뚝딱 만드는 '맥가이버', 나와라 가제트 만능 팔~을 외치는 '가제트형사' 등 지금까지 무려 2만5000명의 목소리를 대신한 천의 목소리의 소유자다.
화술의 마법사로 불리는 그는 "존중과 배려의 화술이야 말로 진정한 리더로서의 화술"이라며, 70여년을 살면서 느낀 화술의 중요성과 함께 삶의 태도를 생각하게 하는 시간으로 진행했다.
그는 또한 "감투는 그 사람의 신분과 권위를 나타내지만 말투는 그 사람의 됨됨이, 교양지수, 인품, 인격을 말해준다"며 리더들의 말투, 화술 레시피는 매우 중요하다"며 "말을 할 때 Opening (시작하는 말), Believe(신뢰, 진심), Move(동기부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성우 배한성은 서라벌예술대학을 나와 1966년 TBC 2기 성우로 데뷔한 뒤 한국성우협회 이사장직을 역임했다. 지적이면서도 코믹한 목소리로 형사 콜롬보, 대부, 빠삐용, 가제트 형사, 맥가이버 등의 영화 및 방송 프로그램에서 남녀노소를 넘나드는 활약을 펼쳐 국민 성우로 인정받고 현재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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