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골목상권 살리기, 현장밀착형 지원센터 설치해야"
상태바
"제주 골목상권 살리기, 현장밀착형 지원센터 설치해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연구원, 골목상권지원센터 설치.운영방안 연구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는 개별 자영업자에 지원하는 소상공인지원정책도 중요하지만 제주지역 골목상권에 전문적이고, 현장밀착형 지원을 위한 차별화된 운영방안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제주연구원(원장 김동전) 한승철 책임연구원은 정책이슈브리프 '제주골목상권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방안' 연구에서 "제주 골목상권의 경우, 지역 풀뿌리경제의 기반으로서 관광명소로서의 랜드마크화가 가능하다"면서 "내수시장 확대, 생계형 소상공인들의 소득향상을 위해서는 중간지원조직의 신설 등 현장 맞춤형 지원시스템 구축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제주에는 30개 전통시장과 50여개의 골목상권이 존재하고 있으며, 각기 다른 현안과 문제점을 안은 채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지난해 전통시장 15곳의 매출동향 조사결과 8곳의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목상권․시장 중간지원조직인 제주골목상권지원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소상공인 지원정책의 파급효과를 제고시키고, 상인역량을 강화시키는 골목상권 육성 선도모델화를 도모할 수 있다.

제주골목상권지원센터는 행정 전담부서의 위탁업무를 수행하는 중간지원조직으로서의 기능과 주어진 예산과 사업범위 내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제주골목상권지원센터는 설립 첫 해에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예산을 확보해 우선 추진사업을 선정 추진해야 하며, 관련 전공학위 소지자 및 유경험자를 대상으로 전국 공모를 통해 센터장, 팀원 등 인력을 조기 확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골목상권지원센터 핵심사업으로 1차 년도의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상권별 현황 분석 등 기본적 업무 위주로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됐다.

센터는 상권 분석 및 조사를 통해 정례적으로 상권․시장 현황 파악 및 실태조사 및 정보시스템(DB)을 구축하고, 모니터링 및 코칭사업을 통해 코칭전문위원 선정을 통해 맞춤형 지원을 위한 전문가 코칭 실시, 우수사례 발굴 및 홍보, 상권․시장 활성화 과제를 발굴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소상공인의 역량강화를 위한 전문가초빙 상인교육, 선진지 견학, 네트워킹 강화 및 애로사항 접수, 상담업무 등 상담 및 교육훈련사업을 추진하고, 전담부서와의 협약을 통해 특정업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제시됐다.

골목상권지원센터의 지속적인 운영을 담보하는 관련조례, 가칭 '제주도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그 안에 '제주골목상권지원센터 설치 및 기능'을 명시하는 것을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됐다.

한 연구원은 "지원센터가 설치되면 효율적인 운영이 확보돼야 하고, 고도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원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연구용역 추진을 통해 제주골목상권지원센터 중장기 운영계획 수립해 센터 운영의 고도화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