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은 오는 24일부터 5월 26일까지 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기증 작품전 '나눔의 행복, 아름다운 동행'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이중섭미술관 전체 소장품의 80% 정도를 차지하는 기증 작품 214점 중 엄선된 30여점이 전시된다. 미술품의 기증자도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이중섭미술관은 지난 2002년 이중섭전시관으로 개관할 당시 소장품 한 점 없이 복사본을 전시했지만, 2003년 가나아트 이호재 회장을 시작으로 2015년 비오토피아 주민회에 이르기까지 많은 기증자의 도움으로 많은 작품들을 보유하게 됐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미술관 기증의 의미와 역할, 그 중요성에 대해 되새겨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기증자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기증작품 전시회는 지난 2월 27일 기당미술관을 시작으로, 소암기념관,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등 서귀포시내 공립 미술관들 사이에서 릴레이로 진행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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