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됐던 60대 여성이 2주만에 숨진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 부검결과 일단 범죄 피해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9일 숨진채 발견된 A씨(65. 여)에 대한 부검을 실시한 결과, 외상 등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다음주 초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독극물 등 약물 검출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약물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대략 한달 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다.
한편 A씨는 지난 18일 오후 6시 30분께 제주시 봉개동의 한 야초지에서 자신의 차량 내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앞서 A씨 지난 4일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가족과 마지막으로 통화를 한 이후 행방이 묘연해졌으며, 가족들은 이후 10일께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A씨의 시신은 수일간 야초지에 차량이 주차돼 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고사리 채취객의 신고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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