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림로 확장사업 중단하고, 훼손된 숲 복원 추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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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림로 확장사업 중단하고, 훼손된 숲 복원 추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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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운동연합 "비자림로, 사업성도 필요성도 없는 것으로 확인"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삼나무 숲 훼손 논란 속에 지난달 재개된 제주시 구좌읍 비자림로(대천동~송당) 확.포장 공사와 관련해 19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는 사업성도 필요성도 없는 것으로 나타난 비자림로 확장사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비자림로 확장사업에 대한 지방재정 투융자 심의결과가 공개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며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2013년 제주도가 당시 공사비 확보를 위해 진행한 첫 투융자사업 심사에서 재검토 결과가 나왔는데 사실상 사업의 필요성이 없다는 내용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013년 제주도는 대천동에서 송당까지 3km 구간의 2차선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하기 위해 계획한 예산을 200억원으로 잡고 지방재정 투융자 심의를 통해 예산 확보에 나섰다"며 "심의에서 제주도는 비자림로 확장의 필요성으로 기형적 교차로로 인한 교통사고 우려와 세계 자연유산 성산일출봉의 연계도로인 점만을 내세웠다"고 지적했다.

또 "제주도가 제출한 심사 의뢰서에 첨부된 2차 도로정비기본계획의 타당성 용역 결과에서는 분명히 BC가 0.73으로 경제성이 없다는 설명이 포함되어 있다"며 "이는 경제적으로 타당하지 않은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해 왔던 점이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결국 이번 사업은 사업의 필요성을 전혀 찾아 볼 수 없다"며 "환경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그리고 도로의 안전성 측면에서도 전혀 확장의 이유를 찾을 수가 없는데, 따라서 제주도는 비자림로 확장공사의 필요성이 없다는 것이 명확히 밝혀진 만큼 즉각 사업을 중단하고 훼손된 숲과 녹지에 대한 즉각적인 복원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또 "제주도의회 역시 제주도의 광란의 질주를 방관하지 말고 즉각적인 문제제기로 제동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더 이상 특정세력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자연환경과 생태계가 파괴되고 사라지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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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인 2019-04-22 14:02:18 | 59.***.***.192
그냥 하게 내벼려 두라게

괜히 관계없는 육짓것들이 와서 생 난리.

제주 개발은 제주인의 손으로.

숙대낭 2019-04-20 20:38:55 | 39.***.***.218
대천동에서 송당 가기전까지 교통사고 위험지역인디~~ 환경단체가 도대체 뭐하는 모하는 곳인가요 ~~ 안전이 우선이지, 불필요한 숙대낭이 우선인가 ~ 도로옆에 차나 세우지 마시길 ~~

jbw0685 2019-04-19 23:19:16 | 175.***.***.38
동네 일이다.
왜 남의 올래서 굿판이냐?
귀하신어르신 동네 일이나 잘 솔핍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