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실물경제, 건설 부진 지속...관광은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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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실물경제, 건설 부진 지속...관광은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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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제주본부,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

최근 제주지역 건설 부문 경기가 부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관광 부문에서는 다소 개선된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15일 발표한 '제주도 실물경제 동향' 자료에 따르면, 3월중 건축허가면적은 15만9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건축착공면적은 16만9천㎡로 비주거용 건물을 중심으로 증가세로 전환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8.6% 늘어난 수준이다.

관광업은 3월중 관광객 수가 외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제주를 찾은 외국인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9.9% 증가했다. 내국인 관광객은 전월인 2월에 11.9% 큰 폭 깜짝 반등했다가, 3월에는 다시 소폭 하락세(0.9%)를 보였다.

소비 부문에서는 3월중 소비자심리지수가 99.3을 기록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다.

1월중 신용카드 사용액은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완만한 증가를 지속했다.

2월중 대형마트판매액지수는 전년 같은기간과 비교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올해 설 명절이 평년 보다 이른 시기인 2월 초에 있어 명절 준비를 위한 소비의 일부가 1월로 이전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한국은행 관계자는 설명했다.

2월중 제조업 생산은 음료업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대부분 업종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농산물 출하액은 월동채소 가격 하락 등으로 감소했으며, 수산물 출하량도 갈치를 중심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반도체 등 전기.전자제품을 중심으로 감소했으며, 수입은 화학공업제품이 줄어들며 감소세를 지속했다. 

3월 소비자물가는 인서비스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공공서비스와 공업제품의 가격 하락으로 보합세를 기록했다.

부동산가격은 3월중 아파트매매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한 가운데 전체 주택매매가격은 보합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2월중 토지가격은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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