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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 학생 집단폭행.수천만원 갈취 10대들 무더기 입건

신동원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9.04.15 11:31:00     

제주경찰청, 공동폭행 등 혐의 1명 구속.16명 입건

제주에서 또래 학생을 협박해 수천만원을 갈취하고 집단으로 폭행을 가한 중.고등학생 17명이 경찰에 적발돼 지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또래 중학생을 협박해 2200여만원을 갈취하고 집단폭행한 혐의(공갈.특수절도 미수.공동상해 등)로 서귀포 지역 모 고등학교 1학년 A군을 구속하고, 같은 지역 중학교 3학년 B군 등 16명을 공동폭행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서귀포시내 한 중학교에 다니는 C군을 협박해 C군 아버지의 휴대전화에 송금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도록 한 뒤 자신들의 계좌로 10여차례에 걸쳐 2200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C군이 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학교 등에서 수차례 집단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 달 6일에는 A군 등 10명이 돈을 더 빼앗기 위한 목적으로 통장을 찾기 위해 C군의 집에 침입해 집안을 뒤졌으며, 같은 달 17일에도 A군 등 4명이 C군의 집에 강제로 침입해 돈을 요구한 혐의도 있다.

이들의 이같은 행각은 C군을 담당하는 학교 교사가 C군의 몸에서 폭행의 흔적을 발견해 가족에게 알리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조만간 가해 학생들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이같은 정황을 인지한 후, 지난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공동학교폭력대응자치위원회를 열어 가해 학생들에 대한 징계수위를 결정했다.

주범격인 A군에 대해서는 퇴학 조치가 내려졌고, 나머지 16명에 대해서는 가담 정도에 따라 전학, 출석정지, 특별교육 등의 처분이 내려졌다.

이번 징계 결과는 오는 20일께 확정돼 각 학교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가해 학생들은 그전까지 재심 청구를 통해 본인의 입장을 소명할 수 있다. 

현재까지 재심 청구를 한 학생은 1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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