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의원은 이날 오후 진행된 제371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이같이 말하며 원희룡 제주도지사에게 제주도와 도의회가 함께하는 검증단 구성 등을 제안했다.
그는 "찬.반 이분법적 논리가 갈등과 도민들의 여러 생각들을 통합하지 못하는 위험한 생각"이라면서 "이 문제점에 대해 어떻게 해소할 지와, 그 뒤 찬.반을 물어도 늦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식적인 기상청 자료임을 전제하며 "제주시에서 비가 조금 오면, 해당지역(성산읍)은 더 온다. 바람이 불면 그쪽은 더 분다. 눈이 와도 그쪽이 더 온다"면서 "전반적으로 재점검 해야 한다. 제주도가 나서서 용역검증단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검증단은)도와 의회에 공식 보고하고, 그러면 도와 의회가 머리 맞대야 한다"면서 "국책사업이라고 하지만 우리 지역에 설치되는 것으로, 강정에서 보듯 (갈등이 발생하면)몇십년 갈텐데, 되돌릴 수 없는 역사를 하는데 있어서 첫 단추를 잘못 꿰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원희룡 "지금 진행중인 국토부의 용역이 기본계획 수립 용역과 함께 (사전타당성 용역에 대한)검증 용역도 있고, 그게 이미 진행됐다"면서 "그 결과를 보고받는 반대위(제2공항 성산읍반대위 등)가 가장 치열하게 볼 것이다"라면서 제주도 차원의 검증단을 구성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답했다.
그러자 박 의원은 "당.정.청 협의는 각자 책임있는 기관들이 참여해 협의결과기 때문에 상당한 정책적 의미 갖는다고 하셨다"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토부의 제2공항 관련 당.정 협의안을 거론한 뒤 "이것은 제주도의 대역사로, (사전타당성 및 예비타당성)용역끼리 다른 부분은 국토부가 설명했으니, 이게(설명이) 미흡하면 우리가 검증단 구성하자"고 재차 제안했다.
이에 원 지사는 "국토부가 검토위원회 재가동하면서 3차례 공개토론회를 하기로 한 것 아닌가"라면서 "그 과정에서 내용(검증)이 진행되리라 본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제주도와 의회가 공동으로 토론회 개최라도 했으면 좋겠다"면서 "질문요지서를 많이 드렸는데, 이 것들은 도정도 점검하시고, 의회도 다시 공부하겠다. 세밀하게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헤드라인제주>
정당한 의정활동을 하는 의원에게 무슨 겁박인가?
의원님 제2공항 의혹을 깔끔히 해소해주시기 바랍니다.
부동산 투기꾼들 얘기 듣지 마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