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현 의원 "아무리 그래도 근무시간에?"
이날 열린 제주도의회 사흘째 도정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희현 의원(제주시 일도2동 을)은 원희룡 도정이 민선 7기 출범 후 소통관련 부서까지 신설했으면서도 '소통'을 제대로 가져나가지 못하는 것에 대해 격하게 성토했다.
김 의원과 원 지사는 '소통' 부실문제와 관련해 격한 언쟁을 하던 중 유튜브 채널 '원더풀tv' 출연 문제를 놓고도 설전을 벌였다.
도정질문 이틀째인 10일 점심시간에 '원더풀tv'에 출연해 댄스를 선보인데 따른 것이다.
이는 원 지사가 전날 '원더풀tv'에 라이브 방송을 하기위한 최소한의 구독자수인 1000명을 채우기 위해 구독 장려 영상을 올렸는데, 영상을 올린지 하루만에 구독자 1000명을 달성하면서 라이브 방송이 가능하게 된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원 지사가 제대로 소통을 가져 나가지 못한다면서 거칠게 질타한 후, 근무시간 중 원더풀tv에 출연한 것을 문제 삼았다.
원 지사는 '원더풀tv는 누가 만드는 것이냐'는 질문에 "저와, 공무원이 아닌 제 지인이 만든다. 공무원은 관여 안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은 "(원더풀tv 방송은) 월요일 오후 1시에 하죠? 공무시간 아니냐"고 따져물었다.
그러자 원 지사는 "도지사의 방송출연이나 기자회견, 질의응답도 업무의 일환이라고 생각한다"며 원더풀tv 출연이 '공적 영역'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도지사로서 제주에 대해, 정책에 대해 이야기 하는건 뭐라 안하겠다"고 전제, "그런데 원희룡 프렌즈원, 생일파티, 춤추는거, 어제 방송할때 춤췄죠?"라며 "그런데 공무시간에 하는건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 부분을 놓고 원 지사는 해당 방송이 제주와 관련된 것이어서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주장한 반면, 김 의원은 근무시간 중 개인유튜브 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신경전이 이어졌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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