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이상봉 의원은 11일 제371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드림타워 문제를 집중 제기했다.
이 의원은 "상하수도본부에 따르면 현재 도두처리장 처리율이 99%로, 용량 13만톤에 여유가 없다는 것"이라며 "드림타워의 하수 관련 대책으로 TMS, 균등배출, 분산처리 제시하고 있는데 적절한 대책인가"라고 운을 뗐다.
이에 대해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드림타워 자체에 대해 중수도 처리나 요구할 수 있는 부담 부담시킬 것"이라며 "문제가 도두처리장 포화기 때문에 거기서 문제인데 이 점 염려하고 있고, 여러가능성 놓고 추가대책 마련 중으로 시간이 약간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 의원은 "지사님은 늘 뭔가를 이야기 할때 설겆이론 이야기 하면서, '시간이 없다', '뒷수습 했다' 하셨지만, 이건(드림타워는) 지사님때 결정한 사업이고 시간도 있었다"면서 "그런 것에 대해 준비 못했으면 도민들에게 직접 사과와 어떻게 할 것인지와, 대안을 갖고 답변해 주셔야 도민들이 '도정이 이렇게 해결하고 있구나' 생각할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속된 말로 (드림타워 하수를 하수처리장에)연결만 하면 99% 처리장이 터진다는 것이 불보듯 뻔한 상황"이라며 "제주하수처리장 현대화는 2025년에야 완공되는 상황인데 안일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이 자리에서 말하시나"라고 질타했다.
이에 원 지사는 "드림타워에서 2000톤이 좀 넘는 하수가 나올 예정이고, 도두처리장으로 하수를 흘러가는 새로운 건축물들이 있다"면서 "3년 전부터 도두처리장을 4만톤 증설해 나가려고 했는데, 주민들의 민원과 갈등, 저항으로 무산됐다"고 토로했다.
이어 "전체적으로는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게 되면서 도두 주민들은 좋아하지만, 시간이 늦어졌다"면서 "(도두 현대화 사업이)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돼 시간이 앞당겨 졌지만, 그 사이 과도기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의원은 "행정이 있는 이유가 뭔가. 문제를 미리 예상했으면, 현안문제 해결능력에 있어서는 전 도정보다 못하다"라면서 "지난 4년간 지방세 수입은 호황을 누렸다. 계획만 수립해 추진했으면 도민들도 납득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 의원은 드림타워가 카지노가 이미 허가된 것 처럼 분양광고가 나간 부분을 지적하며 "이것이 적법한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최근 드림타워 사업자인 롯데관광개발이 낸 보도자료 검토해봤는데, 카지노사업이 승인될 것처럼 기사가 나갔다"면서 "사업자들의 이런 언론행동 비춰보면 도정과 암묵적인 교감이나 승인이 있던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에 원 지사는 먼저 우회도로와 관련해 "공항에서 노형로터리 분산 우회도로는 지방비로 예산 다 집어넣고 올해 10월 중 완공 예정"이라며 "노형부터 평화로 들어가는 교통량 분산 위해 광평 우회하는 제2평화로는 국토부에서 확정했다. 그때까지 산록도로와 5.16도로 연결 위한 도로망 은 몇년 전부터 계획돼 대부분 계획으로 수립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법 분양광고에 대해서는 "제주시가 행정지도를 해서 홈피에 있던 것을 정정된 문구로 나간다고 보고 받았다"고 답했다.
원 지사는 "(드림타워)카지노가 허가가 난 것도 아니고, 영향평가를 통해 최종결론 날 것"이라며 "제주도 입장에서는 굳이 말하면 부정적이라고 공개적으로 여러차례 이야기 했다"며 드림타워 카지노 허가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