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의 의원 "화북공업단지 이전, 논의만 30년째...주민고통 가중"
상태바
강성의 의원 "화북공업단지 이전, 논의만 30년째...주민고통 가중"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성의-의원.jpg
▲ 10일 도정질문을 하고 있는 강성의 의원. ⓒ헤드라인제주
10일 진행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371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강성의 의원(화북동)은 "화북공업단지 이전은 30년이 넘은 이야기"라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강 의원은 "도시계획에서 대체입지 마련하려 했는데 20년간 진전된것이 없고, 지난 2017년 계획에도 주거지역 변경 계획이 있었는데 추진이 안되고 있다"면서 "지난 2015년 도정질문에서 원희룡 지사님이 이전에 대해 답변한 것도 전혀 추진이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원 지사는 "과거 조천읍에 이전하는 방안을 제시했는데, 반발이 있었다"면서 "대체부지만 있으면 깔끔한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최근에는 민간 사업자가 도에서 뒤를 봐주는 것 처럼 사기성으로 추진하려 해서 이를 막는데 집중했다"면서 "대체부지를 마련하고, 화북동 특성에 맞게 도시계획을 수립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강 의원은 "보건환경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2014년 화북동에 이동식 대기측정기로 조사도 했었고, 비산먼지 농도가 이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들의 환경에 큰 영향 미친다는것을 반증한다"면서 "화북주민들은 기다릴 만큼 기다렸지만, 대책이 없다면 특별환경관리지역으로 지정해서 별도 대책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공항.항만.발전소.환경시설 주변은 다 지원되는데 공업지역 주변은 지원이 하나도 없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전한다는 막연한 기대에 기다려 왔다"며 이전이 어렵다면 환경관리 계획이라도 수립해 줄 것을 요구했다.<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