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12일부터 7월 19일까지 제주도에 분포하는 나비들의 분포와 생태를 엿볼 수 있는 '바람 따라 꽃잎처럼, 훨훨'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는 제주도에 서식하는 나비들의 표본과 생태사진을 비롯해 나비의 분포도, 나비의 성장과정을 담은 3D 동영상, 기후변화와 나비, 나비를 사랑한 석주명 선생의 제주 이야기, 나비 관련 제주어 동요와 시, 나비 모빌, 세계의 희귀 나비 표본 등을 선보인다.
또한, '우리 나비 백가지', '한국의 나비', '제주의 나비'를 집필한 김성수 동아시아환경생물연구소장이 직접 풀어 놓은 나비들의 이름 유래와 생태적 특징을 등을 듣는 자리도 마련된다.
특별전 개막식은 12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정세호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나비는 온도와 습도 변화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제주 지역에서 기후변화를 예측하는 생물지표종으로 활용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나비를 비롯해 제주의 생물자원에 대한 현장조사와 전시를 꾸준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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