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호 의원 "제주에만 없는 '지적과', 직원 5명으로 감당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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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호 의원 "제주에만 없는 '지적과', 직원 5명으로 감당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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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도정질문을 하고 있는 강연호 의원. ⓒ헤드라인제주
9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37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무소속 강연호 의원은 '지적부서'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원희룡 제주도지사에게 조직진단을 통해 '과 단위' 부서 신설을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먼저 원 지사를 향해 "전국 16개 시.도에는 있는데, 제주도에만 없는 부서가 어디인지 아시나"라고 물었다.

원 지사가 떠올리지 못하고 잠시 고민하자 배석하고 있던 공무원들이 '지적과'라고 알려줬고, 원 지사는 그제서야 "지적과라고 한다"고 답했다.

이에 강 의원은 "개인적으로 (지적업무가)도민들의 일상과 가장 밀접한 업무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런데 제주도에는 지적새주소팀 5명이 제주도 지적업무를 총괄하는데, 의지가 있어도 인력이 뒷받침되지 않아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서 지적했던 도로편입 미불용지나 공유지 사실현황 정리사업 등 문제도 결국 지적과와 관련돼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도)지적과가 없는 것이 이해하기 힘들다"고 꼬집었다.

강 의원은 "올해 상반기 조직진단을 하고 있는데, 지적과 관련을 포함시켜주는 것이 어떤가"라고 제안하며 "막무가내로 신설해 달라는 것이 아니라, 진단을 해 달라는 것이다. 전국 16개 시.도의 상황과 제주를 비교하며 진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원 지사는 "조직진단업무 과정에서 감안해 잘 들여다 보겠다"고 답했다.

강 의원은 "막상 공무원들이 일을 하려고 해도 여건은 우리(의회)와 제주도가 조성해줘야 하지 않겠나"라며 "현실에 맞게 해 주는 것이 바람직한 조직진단"이라며 거듭 필요성을 강조했다.

원 지사는 "(지적업무가)도민들의 재산권과 도민이익에 연결된다"며 고심하겠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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