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반대 주민들 "'도민 공론화' 절차 제대로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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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반대 주민들 "'도민 공론화' 절차 제대로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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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와 간담회, 도민의견 수렴-공론화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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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검증 재조사 검토위원회를 파행적으로 종료시키고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강행하면서 극한 대립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가 25일 올해 들어 처음으로 공식적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원 지사와 성산읍대책위 주민들은 이날 오후 도지사 집무실에서 만나 제2공항 갈등문제 해결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대책위는 원희룡 도정이 지역주민의 편에 서서 도민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정부에 전달하는 중재자 역할을 해줄 것을 촉구했다.

그동안 원 지사가 갈등 중재 보다는 국토부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두둔하며 제2공항 건설 당위성을 강조하는 담화문을 발표하는 등 '중재자 역할'과는 거리가 먼 행보를 보여온데 따른 것이다.

대책위는 "제주도의회는 제2공항 갈등해결을 위해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단과 도민공론화 추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고, 더불어민주당과 국토부는 당정협의회를 열어 파행적으로 종료된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검토위원회 2개월 연장 운영 등에 합의했다"면서 "제주도는 당정협의 결과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는데 그에 대한 구체적인 후속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선 "원희룡 지사는 직접 도의회의 결의와 당정협의회의 결과를 존중해 제2공항 갈등해소를 위해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절차에 의해 도민의견을 수렴해 정부에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도민공론화가 합리적, 객관적 절차에 의해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도의회 및 성산읍대책위, 시민사회와 협의에 착수해달라"며 '도민 공론조사' 실시를 공식 제안했다.

이어 "도민의견 수렴 과정에 제주도의 중립성과 공정성에 의심을 받을 수 있는 일체의 행정조치나 행위, 특히 제2공항 연계 도민이익 및 상생발전 계획 수립용역, 제주 공항 인프라 확충 범도민추진협의회 등 관변단체 구성 및 예산지원, 제2공항 건설 홍보물 제작 및 배포 등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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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토박민 2019-03-25 16:26:40 | 211.***.***.86
이미 제주도 제2공항에대해 도민들은 찬성의 목소리를 하나로 내고있다.저렇게 반대하는 인간들은 분명 제주도 신공항 추진시 손해보는 인간일것이다.몇몇안되는 반대인원들때문에 먼 훗날 제주도의 청년들이나 후손들이 손해보면서 21세기를 제주도에서 일거리없이 연봉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작은 제주도에서 이런식으로 늘 살아남아야겠습니까?제주도전체를 생각들하신다면 이제는 제주 발전에 하나같이 힘을 모야 세계적인 국제자유도시를 건설하는데 앞장서시기바랍니다.제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