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020학년도 고입전형 기본계획 확정...내신 산출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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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2020학년도 고입전형 기본계획 확정...내신 산출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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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0학년도 제주특별자치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확정, 25일 공고했다.

2020학년도 고입전형은 지난해부터 고입선발고사(연합고사)가 전면폐지됨에 따라 선발고사를 치르지 않고 학교생활기록부에 의한 개인석차백분율 100%로 해 전기 고등학교와 후기 고등학교로 나눠 학생을 선발한다.

내신성적은 300점 만점에 교과 성적 240점(80%), 비교과 성적 60점(20%) 비율로 반영된다. 단, 자유학기제 운영 학기는 교과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

전기 고등학교는 △특수목적고(제주과학고) △일반고 특수목적학과(남녕고 체육과, 애월고 미술과, 함덕고 음악과) △특성화고 △일반고 특성화과(성산고, 영주고, 제주중앙고)로 총 13개교다.

후기 고등학교는 △평준화지역 일반고 △비평준화지역 일반고 △ 특수목적고(제주외고) 총 23개교다.

학교별로 전형 계획에 의한 원서 접수 기간과 선발고사.합격자 발표기간은 다르다.

전기 고등학교 원서 접수.합격자 발표는 특수목적고.일반고 특수목적학과 전형은 5월부터 12월까지 기간내 학교별 계획에 따라 이뤄진다.

특성화고.일반고 특성화과 취업희망자 특별전형은 12월 9일과 10일 이틀간 진행된다. 특성화고.일반고 특성학과 일반전형은 12월 17일과 18일 이틀간이다. 합격자 발표는 12월 20일 이뤄진다.

후기 고등학교 원서접수는 평준화지역 일반고 및 비평준화지역 일반고는 12월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이뤄진다. 제주외고는 12월 18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합격자 발표는 평준화지역 일반고는 2020년 1월 14일, 비평준화지역 일반고는 12월 31일, 제주외고는 2020년 1월 3일 각각 이뤄진다.

특수목적고는 자기주도학습 전형으로, 특성화고, 일반고 특수목적학과 및 특성화과는 학교장 전형으로 학교별 전형계획에 따라 학생을 선발한다. 일반고는 고입 선발고사가 지난해부터 폐지됨에 따라 총점 300점 만점으로 내신 성적 100%로 선발한다.

고입전형 중 예년과 달라지는 주요 사항으로는 지난해 내신 성적 산출을 전.후기로 구분해 2회에 걸쳐 진행됐던 것이 2020학년도부터는 오는 12월 6일을 기준으로 1회 산출해 전.후기 전형에 적용한다는 점이다. 이는 지난해 전기 고등학교 지원 이후 중학교 수업의 정상화 및 교육활동에 어려움이 많다는 현장의 의견을 수용한 결과다.

특성화고등학교 취업자 특별전형은 지난해 전체 모집인원의 30% 이상이던 것이 올해는 20% 이상으로 하향 조정됐다. 이는 취업자 전형의 본연의 취지와 달리 너무 많은 학생이 지원하고 있으며, 면접 결과 취업의지와 무관한 학생이 지원한다는 특성화고등학교 및 중학교의 의견이 반영됨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평준화고, 비평준화고, 특성화고 전형료를 폐지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실시하는 학교까지 전형료를 받지 않음으로써 제주지역 30개 고등학교의 전형료가 전면 폐지된다.

아울러 지난 2019학년도부터 전기에서 후기 고등학교로 지정된 제주외국어고등학교는 올해도 일반고와 동시에 전형이 이뤄져 원서 접수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또 지난해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따라 전국 단위 자사고, 외고, 국제고 지원자는 평준화고에 동시 지원할 수 있었으나, 지금까지 관련 판결이 확정되지 않아 동시 지원 여부는 추후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이번에 공고한 고입전형 기본계획과 관련해 25일 교육청 대의실에서 중학교 교무부장 및 학년부장을 대상으로 2020학년도 고입전형 설명회를 개최했다. 또 중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오는 4월 5일에는 서귀포고등학교에서, 4월 12일에는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고입전형 설명회를 갖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019학년도 선발고사 폐지로 인한 내신 100% 전형이 무리없이 진행됐고, 2020학년도는 고입전형을 안착시키고 대도민 공감대를 끌어내기 위하여 방송 홍보를 비롯해 설명회 개최에 주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제주교육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학교별 전형계획을 신중하게 검토할 계획이다"이라며, "학교별로 고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학교 지원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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